미국과 북한은 오늘 판문점에서 6·25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인 유엔군 사령부 관계자와 북한군 관계자들은 오전 9시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는 미군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가 차량에 실린 채로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차량은 북미간 유해 송환 합의가 도출되면 곧바로 유해를 싣고 내려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협의를 통해 유해 송환이 타결되면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합의된 여러 의제 가운데 첫 번째 이행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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