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 집중인터뷰

● 2018년 7월 11일 BBS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 출  연 : 오은택 자유한국당 부산시의원   

● 진  행 : 박찬민 기자

 

[앵커] 제8대 부산시의회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의 박인영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이 됐고 의장단도 구성이 돼서 많은분들이 제8대 부산시의회가 어떻게 운영돼 나갈지 지켜보는 상황인데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오은택 의원이 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선임됐는데요. 수적으로 많이 열세입니다. 자유한국당이 경쟁할때는 경쟁하고 함께 할때는 함께 할지 오늘 얘기를 해보면서 청취자 분들이 판단을 해 보길 바랍니다. 오은택 자유한국당 의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은택] 네, 안녕하세요. 오은택입니다.

 

[앵커] 제8대 부산시의회가 시작이 됐는데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오은택] 주민들의 그런 상황들을 저희들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해서 보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한국당 의원들이 6명이었는데 한명이 탈당을 해서 지금은 5명이죠?

 

[오은택]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분들 가운데 한명이라도 당적을 바꾸거나 탈당을 하면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지는 상황 아닙니까?

 

[오은택] 네, 맞습니다.

 

[앵커] 의원들 한명 한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내대표로서 책임감도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일 8대 부산시의회가 시작됐고 의장단이 구성됐습니다. 민주당하고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서 협의를 해 왔는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들려왔습니다. 오은택 의원님이 원하는 만큼 자리를 가져가지는 못 한 것 같아요.

 

[오은택] 언론을 통해서 여러 얘기를 들었을텐데요. 어제 투표를 했습니다. 조율되기 전까지는 투쟁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승복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원회 자리도 늦은 시간까지 원내대표끼리 조율을 했습니다. 의원들의 일을 저희는 조율을 할 생각이고요.

부산시를 상대로는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내대표로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상임위원회는 어떻게 정리가 됐습니까?

 

[오은택] 저희가 원하는데로 조율이 다 됐습니다.

 

[앵커] 한분 한분 설명해 주시죠.

 

[오은택] 김진홍 부의장은 기획재정위원회로 가셨고 윤지영 의원은 복지환경위원회, 이영찬 의원과 최도석 의원은 해양교통위원회, 저는 경제문화위원회로 자리했습니다.

 

[앵커] 의원님께서는 원하는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신거죠?

 

[오은택] 부산의 경제에 대해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문화위원회로 갔습니다.

 

[앵커] 그럼 상임위원회 배분은 정리가 된 걸로 봐도 될까요?

 

[오은택] 조율이 지켜지길 바랄 뿐입니다.

 

[앵커] 민주당 원내대표가 갑작스럽게 바뀌었어요. 협상과정에서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오은택] 의장단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거기에 책임을 지고 사임을 하고 도용회 원내대표가 선임이 됐는데요. 늦은 시간까지 얘기를 하면서 부산시 발전을 위해서 서로 얘기를 하면 충분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 원내대표와 도용회 원내대표 짧은시간이지만 어떠셨어요?

 

[오은택] 머리부터 발끝까지 흐르는 야당의 피를 느낄 수 있었고요.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서 저희가 야당이 되니까 그런 야당의 피를 빨리 수혈해서 견제와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다시한 번 다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임시회의 기간에 부산시가 조직개편안을 제출했는데요. 민주당에서도 이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따져보겠다고 했는데 오 의원님은 부산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검토해보셨나요?

 

[오은택] 의회가 처음시작이 되면 시장님의 공약부터 조직개편안, 이런 것에 대해서 검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보는 입장은 조직개편안을 내놓기 전에 먼저 조직에 대한 정확한 진단, 검증을 통해서 언론에 보도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조직안을 내놓고 뒤에 검증작업이 진행되다보니 부산시청 직원들도 불안해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의정활동을 통해서 충분히 검토할 생각입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시는데 오거돈 시장이 동북아해양수도를 내걸었는데 정작 개편안에는 해양관련 부서가 전임 시장때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오은택] 해양수도라는 말이 맞는지, 해양도시가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실질적으로 해양수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간담회를 통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8대 부산시의회가 공식 개원식을 가졌는데요. 분위기는 어땧습니까?

 

[오은택] 의원선서로 개원식이 시작됐습니다. 아직은 서로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초대 여성의장이 탄생했는데 다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부산시의회가 잘 될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앵커] 원내대표님은 재선의원인데 초선인 시의회의장이 우려되지는 않나요?

 

[오은택] 그렇지 않습니다. 의장의 역할은 350만 부산시민을 대표합니다. 의원들의 대표이고 시민들의 대표이기 때문에 대표로서의 역할이 중요하지 남성이냐, 여성이냐는 아니고요. 젊은 의원들, 여성 의원들도 많이 오셨는데 젊은 세대들의 감각, 여성에 대한 배려와 양성평등 등의 대해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 같아요.

 

[오은택] 네,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중앙에서도 혼란스러워서 지방선거 이후에 부산시당도 어떻게 수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오은택] 어제(11일) 부산시당위원장과 시의회 당선자들이 만났습니다. 국가와 당내의 어려운 상황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만났는데요. 언론을 통해서 느끼는 부분은 많지만 의원들이 느끼는 것은 각 지역과 부산시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하는 부분이고 만남을 통해서 국정과 의정에 대한 부분들을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국민의 눈, 시민의 눈은 정말 무섭습니다. 그 채찍질을 저희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겸허히 수용해서 정말 국민들과 시민들이 바라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인적으로는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오은택] 저희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숨어있는 민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언론과 시민들은 반 반 정도 되지 않겠냐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실질적인 결과는 저희들의 참패였습니다. 저는 뼈를 깍는 고초를 격으면서 재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앵커] 홍준표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선거패배의 이유가 신 북풍,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들어낸 구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길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하십니까?

 

[오은택] 그런 부분들도 있었을 것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책임은 바람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지난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경고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지방선거에는 더 강한 반응이 보였고요. 앞으로는 정말 다른 부분, 민심을 해아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분을 더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뼈를 깍는 반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 갖습니다. 많은 분들이 변화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볼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는 만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지역구가 남구죠? 지역구의 최대현안은 어떤 걸로 보십니까?

 

[오은택] 도시철도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이 상임위원회도 옮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주민들이 동의하는 사안은 저희도 끝까지 도와줄 것입니다. 도시철도 부분과 미세먼지 부분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습니다. 자유한국당 시·구의원들은 가장 어려울 때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앵커]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제8대 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어떻게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 듣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오은택] 시민들에게 말씀드린데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도록 하겠습니다. 거대 여당에 맞서는 소수 야당이지만 견제와 균형의 한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부산시민만 바라보겠습니다. 시민여러분 관심과 격려 그리고 채찍질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은택]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오은택 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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