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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통도사 대전 포교원 용수사 주지 설문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통도사 대전 포교원 용수사 주지 설문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설 : 네 반갑습니다.

양 : 용수사는 영축총림 통도사의 대전포교원입니다. 어떤 자랑거리가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설 : 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용수사는 대전 시내에 있는 도심 사찰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전도선언 이후에 전법도량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통도사 대전 불교대학, 인가가 된 불교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초반, 중등반, 심화반으로 해서 지금 백여 분 불자 스님들이 부처님 공부를 위해 전념하고 있는 그런 도량입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사무량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뭐죠 정확히?

설 : 아, 사무량회라고 하는 것은요. 부처님 당시 재가 신도가, 부처님께 어떠한 삶을 사는 것이 불자로서 가장 아름답고 참다운 삶입니까? 하는 질문에, 사념처의 마음으로 사무량심을 실천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사무량심은 자비희사, 많은 중생들을 대할 때 자비로운 마음과 함께 기뻐하는 마음, 평등한 마음, 이걸 실천하면서 살아가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삼년 전에 사무량회를 만들어서 올해 1월 달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단 대전지회로 등록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 역할은 세종시에 있는 203 특공여단 군 장병들에게 한 달에 한번 점심 공양과 법문을 해주고 있고요. 지역 노인정 점심 공양, 병원 호스피스 봉사, 병문안 활동, 해마다 지역 불우이웃을 돕는 쌀 보시, 화장지 보시,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사무량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저는 이 대목도 궁금합니다. 불교 장례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염불자원봉사단, 이게 참 귀담아 들을 내용이 많을 것 같아요.

설 : 네,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벌써 천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전에서도 그 뜻을 이어받아서 염불봉사단을, 창단해서 활동합시다라는 의견이 있어서 작년 7월부터 준비를 해가지고 정식으로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양 : 아, 스님. 제가 다시 여쭤볼게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염불자원봉사단이 전국적인 조직인가요?

설 : 그러니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단에 염불단이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서울 지역에서는 공식적으로 봉사활동이 돼왔습니다. 그런데 지역에는 각 사찰 내에서 자그마하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저희들이 대전시에도 설립함으로서 지회가 설립된 겁니다. 전국적으론 지회가 아니라 지역 지사로 등록돼 활동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18군데가 활동하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어떤 개념인지 알겠습니다.

설 : 그래서 돌아가신 분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통한 희망을 주면서, 돌아가신 영가에게 극락왕생 기도를 통해 그들을 인도하는 그러한 역할을 합니다.

양 : 그렇군요. 아, 불교 장례문화의 보급화가 우리 불교의 미래와도 직결돼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님 통도사 출신으로 처음에 대전에 오셔서 마음고생이 심하셨다면서요?

설 : 네, 통도사는 아무래도 영남권이고, 신심이 강한 곳이라고 하죠.

양 : 지역색이 안 맞아서 힘드셨던 거예요?

설 : 네, 대전은 이렇게 보니까 조심스러우면서도 천천히 하시는 곳인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좀 활발하게 하는 곳에서 유하면서 느긋하게 하는 곳에 오니까 처음에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게, 가족 같은 끈끈한 정은 이 곳이 훨씬 더 뛰어나지 않는가, 그리고 대전에 조용히 숨어 계시는 부처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분들과 함께 하면 대전 불교발전의 진전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양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생방송 뉴스 시간이라서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설 : 네 알겠습니다.

양 : 통도사 대전포교원 용수사 주지 설문 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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