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창훈 교수팀, 65세 이상 노인 4천60명 연관성 분석해 연관성 확인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천식 위험도가 34% 더 높고, 발병 연령도 6년이나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창훈 교수팀은 2007∼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천60명을 분석해 천식과 대사증후군 사이에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조사대상 노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49%명였습니다.

천식 유병률은 대사증후군 그룹이 13.5%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의 10.3%보다 높았습니다.

두 그룹 간 천식 비교 위험도는 1.34배 차이가 났습니다.

또 천식이 발병한 평균 나이도 대사증후군 그룹이 58.7세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의 64.7세보다 6년이나 빨랐습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중에서도 복부비만과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을 천식 위험도를 가장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복부비만과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의 천식 위험도는 각각 1.38배, 1.29배로 평가됐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아니지만 인슐린 저항성(IR)과 전신 염증도 천식 위험도를 각각 1.46배, 1.34배 높였습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이 인슐린 저항성과 전신 염증을 유발해 천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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