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일당의 차명폰 개설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심 53개의 정보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휴대전화 21개와 함께 입수한 유심 관련 자료 53개의 가입자 인적 사항 조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유심 관련 자료에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으로 추정되는 닉네임과 유심칩 번호가 쓰여 있다”면서 “이를 통해 개설한 대포폰이 ‘킹크랩’ 작동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혐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특검보가 언급한 유심 관련 자료는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 심 카드에서 손톱만 한 크기의 유심칩 부분을 떼어낸 것을 의미합니다.

어제 느릅나무 출판사에 현장조사를 갔던 특검팀은 1층 공간에 버려진 쓰레기더미에서 경공모 회원들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을 찾아내 분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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