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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고혈압약, 왜 환불해주지 않나?..."최근 생산된 발사르탄 약만 문제되는 것"
양창욱 | 승인 2018.07.11 12:34

*출연 :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중국산 고혈압약 일부에서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져 소비자들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우선 제일 궁금한 게, 이 발사르탄이라고 하는 발암물질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발사르탄에 발암물질이 들어갔다는 거죠?

명 : 네, 지금 잘못 알려진 게, 발사르탄이 발암물질인 아니고요. 고혈압 약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발사르탄 성분이 들어있는 고혈압약들이 있어요.

양 : 아, 네.

명 : 발사르탄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발사르탄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포함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 불순물이 발암포함물질인 NDMA라는 물질입니다. NDMA는 풀네임이 N-니트로소디메탈아민 이라는 물질이거든요.

양 : 아, 어려운 이름이군요.

명 : 어렵죠. 어려우니까 약자로 NDMA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 물질은, 1987년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약연구소에서 그룹2A로 분류했어요. 발암물질과 관련해. 발암물질 분류는 크게 그룹1부터 4까지 돼있거든요. 1,2,3,4로 돼 있는데 그룹1은 동물실험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발암성이 확실히 확인된 것이 그룹1입니다.

양 : 아, 그룹1. 네

명 : 그런데 사람에게서 확실하게 입증은 안됐지만 동물 실험이나 일부 사람과 관련해 발암 추정으로 분류된 것은 그룹2중에 A로 분류하거든요. 이번에 NDMA, 발사르탄 고혈압약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불순물질 NDMA는 지금 현재로서는 완전한 발암물질로 확인된 건 아니고 발암 추정물질로 알려져 있단 말이죠. 참고로, 국제약연구소 분류기준에 의해 그룹1, 완전한 발암물질이라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담배, 술, 포름알데히드, 이런 여러 가지 발암 물질이 있죠.

양 : 네.

명 : 이 뿐만 아니라 사실은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 같은 경우에도 3년 전 그룹1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많이 먹고 있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이런 적색육, 레드미트라고 부르는 이런 것들도 그룹2A로 분류가 되죠. NDMA와 똑같은. 그런데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됐느냐 하면, 유럽의학청 EMA라고 있습니다. 유럽식품안전청이라고도 번역이 되는데, 지난 7월 5일 현지시간, 중국 한 제약회사에서 제조한 발사르탄 성분에 이 물질이 있어서 회수했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 즉 얼마나 들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지금 조사 중이라는 발표가 있고 나서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이틀 지나서 식약처에서 보도 자료를 냈던 거죠.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이 물질이 들어간 고혈압약을 먹은 분들이 많이 있으시잖아요?

명 : 있을 가능성이 있죠.

양 : 이렇게 되면 이 분들의 건강은 어떻게 되는지,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됩니다. 이 분들 건강이.

명 : 그렇습니다 사실, 의약품에 이런 불순물들이 절대 들어가면 안 되죠. 특히, 불순물인데 발암물질이 들어가서도 안되지만 발암 추정 물질이 들어가서도 안 되는거죠. 그런데 일단은, 조금 다행으로 생각되는 건, 발사르탄 약이 1년 전, 2년 전, 5년 전 약들에도 이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이번에 처음 발견된 거거든요. 즉, 이 제품 원료를 검사를 할 때마다 이런 발암물질이나 불순물들을 확인했을 텐데,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개월 전부터 제조된, 시판된 약부터 문제가 되는 건지 인지, 아직은 조사 중에 있으니까 확인된 건 없는데, 추정컨대 10년 발사르탄 약을 복용하신 분이 10년 동안 노출이 됐나? 그렇게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복용기간하고 일치하는 건 아닌 것 같고...

명 : 그것을 확실히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떨어져 보입니다 이번에 처음 발견된 거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발사르탄이라는 약이 우리나라에도 5백7십 여개가 되는데 이번에 검사한 것은 2백 여 개 검사를 한거구요. 그리고 중국 제약회사의 원료를 받아서 약을 만든 것은, 결과적으로는 지금 현재 115종이에요. 5백7십 여 개 중에 백 십여개니까 20프로가 좀 안되죠. 모든 발사르탄에 이런 발암추정물질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닙니다. 20프로 이하만 있는데, 중요한건 해당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고, 그건 발사르탄 목록 리스트가 게재돼 있고요. 이걸 보고 피하면 되는거죠.

양 : 그러면 지금 약을 복용하신 분들의 가장 큰 걱정이, 지금 내가 먹는 약은 괜찮은지 그 걱정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약을 교환을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확인을 한 다음에는?

명 : 그렇습니다. 일단은 주치의와 상의하거나 병원에 방문하셔서 해당 약을 보여주면 병원에서 다 얘기를 해줍니다. 니다. 아, 이건 판매중지 되거나 됐던 약이다, 아니다. 혹은 식약처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백십 여 개 목록이 있습니다. 확인해서 일단, 가지고 계신 약이 목록에 있으면 복용을 중단해야합니다. 발사르탄 대체제 성분이 또 많이 있으니깐 의사로부터 대체 약을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지금 핵심은 발사르탄이 발암물질이다, 이건 아닙니다.

양 예. 지금 거기에 발암추정물질이라고 하는 NDMA가 들어간 거죠.

명 : 네, 그게 검출이 됐다는 거죠.

양 : 네 그것도 일부에서. 그렇군요. 그런데 다른 약으로 교환은 가능한데, 환불은 불가하다고 해서 또 어려움을 겪고 계시더라고요

명 : 글쎄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만약에 115개 리스트에 들어있는 거라면 당연히 그건 환자분들에게 환불을 해줘야하지 않나 싶은데...

양 : 그러니까요 환불이 안 된다고 하는데, 이해가 선뜻 되질 않네요. 말이 나왔으니, 이번에 보건 당국의 조치는 어땠습니까? 교수님 보시기에는? 많이 미흡했습니까?

명 : 과정을 보니까 유럽 식약청에서 발표한 게 현지시간으로 7월 5일입니다. 우리나라로는 7월 6일 정도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보도자료를 낸 게 7월 7일입니다. 그 때 일단, 해당 82개 업체, 219개 품목을 판매중지 했거든요.

양 : 네, 그건 발빠르게 잘했죠.

명 : 그리고 이틀 동안 그 품목들을 조사했어요. 그 중에서 91개 재품은 일단, 해당사항이 없다. 판매중지를 또 해제했고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115개 목록 판매중지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지금 식약청에서도 아마 유럽의학청처럼 정확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과연 이 불순물 NDMA가 얼마나 들어가 있고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 네, 교수님 그런데 이 결과 나오는데 오래 걸립니까?

명 : 글쎄요, 저도 이 부분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아요. 유럽의학청에서 5일부터 시작했으니까, 그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2일 내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양 :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명 : 네, 감사합니다.

양 :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님과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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