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재성 제2대 통합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 출연 :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시의회 의장 연결했습니다. 하 의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하재성(이하 하) : 네, 안녕하세요. 하재성입니다.

이 : 늦었지만 청주시의회 의장 취임하신 것 다시 한 번 축하드리겠습니다. 제2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이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하 : 먼저 청주시민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겠지만 민의를 잘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좀 무겁습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그 동안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우리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주어진 사명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 주어진 사명을 다해서 헌신하겠다는 말씀이셨는데요. 의장님, 개인적으로 또 청주시의회 운영을 앞으로 2년 동안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계획을 세우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하 : 제2대 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발을 했습니다. 전반기 의회에 임하는 39명 의원 모두는 균형 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뢰상 구현을 통해서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정을 실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주민 복지 실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으며, 시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여서 시민을 대변하는 진정한 민의의 기구로 거듭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 소통하는 의회 말씀하셨고, 또 연구하는 의뢰상을 구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장님, 초심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 문제 좀 꼭 여쭤보고 싶었는데 지금 민주당이 다수당 아니겠습니까? 전체 의석수가 어떻게 되죠?

하 : 청주시의회가 39명입니다.

이 : 민주당이 몇 석입니까?

하 : 민주당이 25석, 자유한국당이 13석, 정의당이 1석입니다.

이 : 그래서 걱정인 것이 민선 7기 출범한 한범덕 청주시장도 민주당이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회의 다수당도 민주당이고 또 의장님도 민주당이고 말이죠. 그래서 청주시 집행부를 견제 감시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심지어 거수기 노릇만 할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하 : 우리 의회의 고유 기능이라는 것이 견제와 감시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집행부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대안적인 비판, 그리고 견제로 책임과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고, 85만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데는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 합리적이고 대안적인 비판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말이죠. 집행부가 의회를 무서워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 : 없지 않아 그런 점도 필요하겠죠.

이 : 그래야지 집행부에서 의회 눈치를 보면서 제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할 것 같은데, 지금 현재 청주시 집행부의 가장 큰 현안이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시고, 눈여겨 봐야할 집행부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다고 보십니까?

하 : 물론 여러 가지 현안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지난 민선6기는 집행부 공무원들의 일탈이 심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집행부의 가장 큰 현안이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회에서도 집행부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한 청주시 곳곳에서 시민들의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을 해서 대응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 : 알겠습니다. 지금 집행부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인 것 같으냐 라고 여쭤봤더니 의장님께서는 과거 민선 6기 때 집행부 공무원들의 일탈이 좀 심각했었다 이런 지적을 해주셨는데 말이죠. 죄송합니다만, 지난 통합청주시의회에서도 전 시의원 분들의 일탕 행위도 역시 만만치 않지 않았습니까? 유난히 또 지난 시의회에서도 각종 일탕행위가 시의원들이 좀 있었던 게 사실이었던 것 같고요. 전반기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될 거 아니냐' 라는 차원에서 의원들의 일탈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복안이 있을까요?

하 : 1대를 볼 때 시민들이 '기대 보다는 실망이 좀 많았다' 라는 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우리 시의원 모두가 개인적, 정파적 이해 관계를 떠나서 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자각하고 시의회 위상을 새롭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우리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낮은 자세로 시민의 뜻을 올바르게 대변하여 존경받고 사랑받는 성숙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의회 분위를 만들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 혹시 전반기 의회를 운영하시면서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노하우를 배운다든지 아니면 이런 일탈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자정 워크숍이라든지 구체적인 복안도 가지고 계신 건 없습니까? 계획이 없으실까요?

하 : 그런 것은 우리 의원님들과 아무래도 소통이겠죠.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더욱 더 부여된다면 그런 걸 좀 예방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연구하는 의회, 정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기대를 해보고요. 지금 시의회의 당면 과제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게 있다고 파악하고 계십니까?

하 : 우리 시의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 아마도 원내 화합을 다니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 초대 의회의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2대 전반기에도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고요. 시민들이 공감하는 복지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는 등 진정한 민의의 기구로 거듭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 알겠습니다. 지금 원구성은 모두 마무리가 된 건가요? 부의장님도 민주당이 차지하신 건가요?

하 : 부의장은 자유한국당이고요. 상임위원 6분 중에 4분이 저희 민주당이고, 2분이 자유한국당으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이 : 그렇군요. 통합청주시의회 출범을 하면서 상생 협약이 있습니다. 전반기 의장 자리는 옛 청원군 지역구의 출신의 의원이 맡고, 후반기 의장은 옛 청주시 출신의 지역구를 둔 의원이 맡겠다 이 약속이 계속 지켜지고 있는거죠?

하 : 네,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 앞으로도 지켜져야 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하 : 네, 통합 당시의 상생 발전안에 3대 까지는 지켜져야 된다는 약속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3대 까지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 : 알겠습니다. 지금 과거의 전 의장님들을 보면 말이죠. 청주시 의장이라는 자리가 보다 더 큰 정치 무대로 점프 하기 위한 교두보를 활용하기 위한 이런 자리로 활용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말이죠. 의장님께서는 향후에 더 큰 정치 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하 : 아직은 제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의장님,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 : 의회의 의장이 됐다는 기쁨 보다는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에 어개가 더 무거운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청주시의회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께서 따끔한 질책을 해주시고, 또한 의회에서 열심히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많은 사랑과 성원도 함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를 만들고 의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고, 또한 항상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시민들께서 우리 청주시 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이 : 알겠습니다. 청주시가 정말로 제대로 청주시민들을 위해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앞서 말씀하신대로 견제와 감시 제대로 해주시길 부탁을 드리고요. 민선7기 청주시의 슬ㄹ건이 함께 웃는 행복한 청주 아니겠습니다. 청주 시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재성 의장님의 역할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장님, 오늘 말씀 오늘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하 : 네, 감사합니다.

이 : 지금까지 청주시의회 하재성 의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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