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해양환경공단. 오늘 한려해상 월차갯벌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이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월차갯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갯게를 방사했습니다.

양 공단은 지난 2016년에 처음으로 갯게 서식이 확인돼 지난해 갯게 서식지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한 월차갯벌에서 서식지 사전조사와 환경개선을, 해양환경공단은 갯게 인공증식을 각각 거쳐 오늘 방사를 추진했습니다.

오늘 방사된 갯게 500여 마리는 제주도에서 포획한 개체들로 해양환경공단과 군산대학교가 협업해 인공 증식을 통해 확보한 개체들입니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갯게와 차이점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갯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방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양 공단은 설명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해양환경공단은 향후 갯게 복원지역을 정기적으로 관측하고 해양 쓰레기 유입 방지시설 설치 등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협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진광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과거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훼손된 연안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복원하여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건강성 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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