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대기업들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지만, 고용은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51개 외국계 대기업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총 8조 6천 2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계 대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163조 5천 654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9.4%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고용 인원은 총 10만 7천 940명으로, 전년과 비교할 때 1.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업별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전년보다 21.6% 늘어난 만 3천 54명을 고용했지만, 현대코스모와 노벨리스코리아 등 16곳은 오히려 고용을 줄였습니다.
유상석 기자
listen_well@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