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불전 연구 선구자 전재성 박사 기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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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 당시의 초기 불교 경전 가운데 부처님의 설법이 담긴 책을 경장. 또는 니까야라고 하는데요.

부처님의 심오한 가르침이 담긴 초기 경전 ‘앙굿따라 니까야’를 우리말로 완전히 풀어 쓴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부처님 생존 당시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초기 불교 경전은 크게 생활 규범을 담은 율장과 부처님의 설법이 담긴 경장, 부처님 직계 제자들이 설한 논장으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경장은 '디가 니까야'와 '맛지마 니까야', '상윳따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등 모두 4부 니까야로 분류됩니다.

초기 불교 경전 연구와 번역의 선구자로 꼽히는 전재성 박사가 부처님의 설법이 담긴 초기 경전 앙굿따라 니까야를 우리말로 번역해 한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부처님 당시 언어인 고대 인도 빠알리어로 기록된 초기 경전을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쓴 것입니다.

[인터뷰]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니까야가 부처님의 초기 경전 가운데 아주 중요한거고 사부 니까야 가운데  앙굿따라 니까야가 아주 교육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나 아주 중요한 기본 부처님의 가르침인데 그것을 한권으로 집대성한 적은 없어요]

전재성 박사는 10년전 앙굿따라 니까야를 11권으로 나눠 펴낸데 이어 이번에는 주석까지 포함한 방대한 분량의 앙굿따라 니까야를 1권의 책으로 집대성했습니다.

특히 앙굿따라 니까야는 풍부한 비유와 날카로운 은유들로 가득찬 짧은 경전들로 구성돼 포교를 위한 교재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전재성 박사는 국내 최초의 빠알리 대장경 쌍윳다 니까야 전집과 맛지나 니까야,디가 니까야에 이어 앙굿따라 니까야까지 사부 니까야를 우리말 전서로 모두 펴내게 됐습니다.

이번 신간 출간은 부처님 당시의 가르침을 우리 말로 쉽게 이해하고 불교에 대한 사상적 깊이를 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초기 불전 연구 활성화를 통해 한국 불교의 내적 역량을 키우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인터뷰]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중요한 텍스트를 이렇게...여러 책을 찾아보면 번거롭잖아요 그래서 한권으로 하면 인덱스로 좋고 바로 찾아볼 수 있으니까 굉장히 편리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다른 경전들도 이런 식으로 이제]

국내를 대표하는 초기불교 경전 연구가인 전재성 박사는 부처님 당시의 언어로 불교의 원형을 있는 그대로 배울 수 있는 빠알리어 초기 불전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 촬영 남창오
영상 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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