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배분을 중심으로 한 여야의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의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원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여야간 쟁점 사항 가운데 국회의장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에, 2명의 부의장 자리는 각각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배정됐습니다.

최대 논쟁 거리였던 상임위원장 배분은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와 기획재정위, 정무위 등 8곳, 자유한국당이 법제사법위와 국토교통위, 외교통일위 등 7곳을 맡기로 조율이 이뤄졌습니다.

또 바른미래당이 교육위와 정보위 2곳,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각각 맡기로 했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의 분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과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등 사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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