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홍 스님 불광사 창건주 권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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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건주 권한을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인 서울 잠실 불광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위원회가 구성됩니다.

불광사가 소속된 재단법인 대각회는 오늘 오후 서울 목동 법안정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불광사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광사 정상화 대책위는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스님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번 내홍의 중심에 서 있는 지홍스님 측 관계자 1명, 광덕 문도회 대표 1명, 신도회 대표 1명, 대각회 감사인 월암스님과 일광스님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대각회 이사장 혜총 스님은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창건주 권한 유지 여부에 대해 법적으로 창건주 권한을 뺏거나 옮길 수 없고 정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혀 창건주 권한은 유지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혜총스님은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사회는 정상화대책위에서 나온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며, 대책위가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의를 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불광사 신도들이 이사회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대책위가 최종적으로 발족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관측입니다.

한편 대각회는 오늘 이사회를 통해 전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태원스님을 대각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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