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거듭해온 국회 원구성 협상이 조금 전 가까스로 타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원회를 자유한국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가져가고, 교문위는 분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7월 임시국회 일정도 합의하면서 40일 넘게 멈췄던 국회가 재가동 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등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조금 전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협상 타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오늘 오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비공개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협상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주요 상임위 중 민주당이 운영위원회를, 한국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가져가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또 운영위원회 산하에 운영개선소위를 둬 법사위 등 효율적인 상임위 활동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고 논란이 됐던 특수활동비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고 윤리특별위원회는 비상설특위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회의장단은 민주당이 의장,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부의장 한자리씩 나누기로 합의하고 오는 13일에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야는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7월 국회를 열기로도 합의하면서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가 40여일 만에 정상화 됐습니다. 

이에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7일에 실시하고 세 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23일부터 사흘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표 - 정당별 상임위원장 배정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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