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는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개선추세는 완만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7월 경제동향'을 보면 최근 일시적인 요인으로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근 부진양상을 보였던 광공업 생산이 다소 완화됐고, 제조업 평균가동률과 재고율도 개선됐습니다.

여기에다 추세적으로 보면, 수출도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추세는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소매판매 증가율과 소비자심리지수도 낮아지고 서비스 생산도 정체된 모습을 지속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설비투자가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되고, 건설투자도 ‘0%대의 낮은 증가율’을 유지했습니다.

투자 역시 둔화 추세가 계속됐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 측면에서 전반적인 개선 추세는 더 완만해 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동시장에서도 지난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한달 전 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경기개선 추세가 완만해 지면서 하방 리스크가 다소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는 국내 내수기반 약화와 함께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유럽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도 하방 리스크가 확대된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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