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전시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최대 규모 훈련인 을지 연습을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와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민관군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뿐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민·관·군 합동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고히 해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