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중국제 얼굴 색조화장품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4월 문구점과 편의점 등 6곳에서 판매 중이던 색조화장품류 49개 제품과 눈화장용 화장품류 10개 제품을 수거해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미니소코리아가 판매하는 색조화장품 블러셔 제품 퀸 컬렉션 파우더 블러셔 오렌지와 핑크에서 기준치(10㎍/g)의 9∼10배에 달하는 중금속 '안티몬'이 검출됐습니다.

블러셔 오렌지 제품에서 106㎍/g, 핑크 제품에서 96㎍/g이 각각 검출됐습니다.

두 제품은 모두 중국 광둥에센스데일리케미컬에서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제품입니다.

안티몬은 금속원소의 하나로, 광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화장품에 의도치 않게 혼입될 가능성이 있어 원료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판매 중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