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발상지'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신남방정책'의 본격 추진을 통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도 뉴델리 대통령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두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교역량 확대와 스마트시티,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사업에서 교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후 두 정상은 '문화교류 계획서' 체결 등 MOU 교환식과 공동언론 발표를 진행하고, 양국의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과, 코빈드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가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인도 노이다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5분간 접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의 고속 경제성장에 삼성이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에서도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고, 이 부회장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공장 건설지인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문화가 활짝 꽃피운 곳"이라며 "노이다 공장의 스마트폰이 인도와 우리나라의 IT문명을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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