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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한반도 평화 기원 법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불교의 화쟁 정신 실천을 강조했는데요.

조계종이 화쟁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화쟁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서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4월 17일 불교계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원 법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불교의 화쟁 사상을 언급했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소통을 통해 더 높은 차원의 통합을 이룬다는 원효 스님의 화쟁 사상의 실천이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과제이고,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화쟁의 정신이 한반도에 실현되어 갈등과 분열이 해소되도록 간절한 원력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불교적 해법으로 많은 이들이 화쟁사상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이 화쟁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로 4번째 화쟁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화쟁 독후감 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지난 2일부터 받기 시작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공모전의 대상 도서는 초등부의 경우 포르투갈의 그림책 <아무도 지나가지 마>와 고릴라 사회를 통해 인류가 겪는 갈등의 해답을 찾는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가 선정됐습니다.

중·고등부는 청소년들에게 군대의 의미를 묻는 책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와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린 이상권 작가의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가 각각 채택됐습니다.

대학·일반부는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 씨의 삶을 그린 책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가 대상 도서로 선정됐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선정 도서 가운데 한 권을 정해 독후감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화쟁위원회로 접수하면 됩니다.

영예의 수상작은 오는 11월 1일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에정입니다.

대학과 일반부 대상인 총무원장상에는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며 각 부문별로 문체부장관상과 포교원장상, 화쟁위원장상, 동국대 이사장상 등 모두 2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이번 공모전은 조계종이 주최하고 조계종 포교원, 화쟁위원회가 주관하며 BBS 불교방송과 문화체육관광부, 동국대학교, 중앙신도회 등이 후원합니다.

화쟁도서 독후감 공모전이 이 시대에 필요한 화쟁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영상 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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