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으로 이뤄진 북미회담에서 양측이 종전선언에 대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종전선언은 문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문제로, 결국은 시기와 방식의 문제일 텐데 그 종전선언을 비롯해 모든 문제가 합의를 해나가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그제 대변인 담화에서 “북미 사이의 신뢰조성을 위한 선차적 요소이자 전쟁상태를 종결짓는 역사적 과제로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발표하자고 요구했으나 미국이 이를 미루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측은 먼저 비핵화 초기 조치를 진행한 뒤, 일정 시점에 가서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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