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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에서 온 불교는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라며 양국 문화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 현장을 찾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불교의 발상지’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현지 언론 인터뷰가 인도의 아침을 깨웠습니다.

문 대통령은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에서 전파돼 온 불교 문화가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천년 전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아유타국 ‘허황후’ 설화와 한국전에 참전한 인도 의료부대 등 양국간 긴 인연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은 지속가능한 관계발전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인도 사이의 ‘문화교류 계획서’ 체결을 예고하면서 인도와의 문화교류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어젯밤 인도 뉴델리 악샤르담 사원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오늘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만나 내일 있을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비합니다.

또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도 돌입하는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리 기업인들에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인도 노이다 지역에 건설되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신 남방정책’을 통한 제조업과 인프라, 첨단산업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문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이역만리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한인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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