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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순방 이틀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에서 전파돼 온 불교 문화가 한국 전통 문화의 뿌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불교 발상지 인도와의 문화교류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문화교류계획서' 체결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와 인도 사이에 체계적인 문화교류가 이뤄져 국민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아유타국 '허황후' 설화와 한국전에 참전한 인도 의료부대를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양국 관계발전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아시아 국가들과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신남방정책'의 비전"이라며 "핵심 파트너인 인도와 미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는 남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인도 뉴델리에서 비즈니스 포럼과 삼성전자 노이다 지역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내일 공식환영식을 갖고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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