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로,식생 등 개선 사항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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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유일의 사찰숲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사찰림연구소가 어제 강원도 춘천 오봉산 청평사의 사찰림을 탐방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찰림연구소 사찰림 탐방팀 주관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오봉산과 청평사의 사찰림 탐방을 통해 보우선사와 나옹화상 등의 정신 수양의 흔적을 살펴보고 자기 성찰과 긍정적인 삶의 여유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함께 사찰림연구소 연구위원인 임운학 교수가 '사찰림과 치유의 숲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청평사의 창건 배경과 역사에 대한 문화재 해설사의 소개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사찰림연구소 이사장 종수 스님과 김미란 사무처장 직대, 원로배우 박웅 씨, 장영환 스마일그룹회장 부부, 이주향 숲바라밀 강서팀장, 이상용 서울시 조경협력팀장, 최영란, 민병순 숲해설가 가족 등 2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사찰림연구소는 탐방 결과 오봉산을 오르는 탐방로의 경사가 너무 가팔라 빗물에 씻긴 바위가 드러나고 안전시설 부족과 함께 식생과 생태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도량 좌측 계곡에 흐르는 깨끗한 계곡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고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꽃잔디를 도량 곳곳에 심어 전통사찰에 식재한 식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찰림연구소는 이에 따라 우리 야생화인 패랭이 등으로 대체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춘천 청평사는 설악산 신흥사의 말사로 보물 제 164호 회전문과 국내 유일의 고려시대 연못 등으로 유명하며 시원한 계곡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전통 사찰이자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사찰림연구소는 의왕 청계사의 경우도 사찰림 탐방을 통해 사찰 주변 일본 목련을 다른 식물로 대체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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