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성희롱 성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들의 피해자 대부분이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신고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3월 8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가 개설된 이후 접수된 천2백70건 가운데 피해 사실에 대한 신고 의사를 밝히지 않은 비신고 상담 건수가 천7건으로 79.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가부는 피해자의 신고 의사가 없는 사건도 상담과 무료법률지원, 의료지원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상담접수를 당부했습니다.

여가부는 그동안 신고센터에 접수된 3백38건에 대해 지원했고, 이 가운데 상담 지원이 2백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지원 백46건, 법률지원 백41건 순이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