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 관행ㆍ순리대로...부의장 자율투표 선출은 평화와 정의 '일방적 주장'"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원장을, 자유한국당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원구성 협상이 어느 정도 정리돼 앞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 관행과 원칙에 근거한 원구성 협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국회의장은 제 1당이, 부의장 두석은 2, 3당이 가져가고, 상임위원장은 18개 상임위를 의석 수 비율로 배분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국회부의장 선출을 의원 자율투표에 맡기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어 제1ㆍ2ㆍ3당이 모두 난색“이라며 ”그들의 일방적 주장에 협상이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국회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은 기존 관례대로 원내 3당인 자신들이 국회부의장 1석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의원들의 자율투표로 결정해야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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