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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영어 함께 배운다, “우리 불교 영어로 알려야”
홍진호 기자 | 승인 2018.07.12 07:00

 

우리나라 속담에는 돌 하나로 두 마리의 새를 잡는다는 일석이조라는 말이 있는데요.

국제화 시대에 영어와 함께 불교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국제포교사회가 마련한 기초 불교영어 강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홍진호 기자 입니다. 

 

지난 주말 조계종 전법회관에서는 10여 명의 수강생들이 강의와 그룹 토론, 발표 등 꼬박 2시간에 걸쳐 기초불교영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국제포교사회에 따르면 불교와 영어 각 분야에서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이들이 불교영어강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불교를 영어로 공부하고 싶은 이들과, 영어에는 익숙하지만 불교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이 고르게 참여 하고 있는 가운데, 수업의 중심은 영어보다는 불교라는게 국제포교사회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강영성/ 국제포교사회 전 회장

[저희가 강좌를 처음에 준비할 때 영어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불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논란이 굉장히 많았고요. 그러다 결론을 낸 것은 포교의 일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불교와 영어에 익숙하신 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초심자라고 전제를 하고...]

여고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고 국제포교사회 5대 회장을 역임한 강영성 강사는 불교영어강좌는 포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강생들이 언젠가는 영어로 우리불교를 알림과 동시에, 우리 문화도 영어로 전하길 바란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습니다. 

강 강사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외국인들에게 템플스테이 안내를 하면서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불교가 곧 우리 문화였다면서 이를 계기로 '문화유산 해설사'로도 변신했습니다. 

[인터뷰]강영성/ 국제포교사회 전 회장

[ 지금 이 강의에서는 가능하면 듣는 분들한테 교리뿐만 아니라 언제가 이 분들이 한국불교를 외국인들한테 알리는 것을 전제로 하면 한국 문화나 불교 예술에 대한 이해도 조금씩 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

실제로 수업에 참여한 김연금 한국표현치료학회 이사의 참가 이유 중 하나는 우리불교를 공부해 이를 보다 쉽게 영어로 전달하는 겁니다.

심리학을 공부했고 동국대 등에서 관련강의를 하고 있는 김 이사는 영어에는 능통하지만, 과거 국제행사에서의 통역 자원봉사 경험을 떠 올리며 이 같은 수강이유를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연금/ 한국표현치료학회 이사

[국제대회에 나갔을 때 외국인들이 한국불교에 대해서 흥분하면서 한국불교와 한국명상을 무엇일까 했는데 그 때 굉장히 한국의 명상과 선 수행은 어렵구나, 그때 선 수행하는 것을 안내하셨는데 영어로 좀 쉽게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게 어린아이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어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제화시대를 맞아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급증하고 있고, 이들에게 불교는 종교를 넘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로서 깊은 관심의 대상입니다.

불교영어 강좌가 불교와 영어는 물론 수강생들이 우리 불교와 우리 문화의 우수성도 함께 배우고 이를 외국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원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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