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 기상 관측이래 역대 최고 기온인 섭씨 45도 넘는 폭염이 닥치면서 곳곳에 산불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미 캘리포니아 접경 오리건 남쪽 마을 혼북에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한 명이 숨지고 가옥 40채가 불탔습니다.

또 로스앤젤레스 북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는 불로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으며, 로스앤젤레스 동쪽 샌버너디노 국유림 주변에서도 산불로 천여 명이 이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접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