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동굴에 2주째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을 구조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구조작업은 갈수록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동원 가능한 배수펌프를 모두 가동해 동굴 안에 고인 물을 퍼내고 있지만,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을 만큼 수위를 낮추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구조에 동참했던 전직 네이비실 대원이 산소 부족으로 숨지면서 동굴 내 산소 농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정부 당국은 아이들에게 이틀간 수영과 잠수장비 사용법을 가르쳤지만, 아직 이들이 스스로 잠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고, 폭우가 내려 동굴 내 모든 공간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가능성이 생기면, 위험을 감수한 구조작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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