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모 씨의 불법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일당이 은닉한 디지털 증거 중 일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득신 특별검사보는 오늘 특검 브리핑에서 “경찰이 복원하지 못한 디지털 증거 중에 특히 암호화, 은닉된 정보를 중심으로 찾고 있으며 일부는 확인된 부분이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보안 메신저 '시그널'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달라 일률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포털사이트 가입자와 댓글 작성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3사를 압수수색하고, 오늘은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회원인 ‘둘리’ 우모 씨와 김씨가 청와대 행전관으로 추천한 윤모 변호사를 불러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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