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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아시아나, 대한항공처럼 되나...'갑질 논란'으로 커지는 '기내식 대란'
김연교 기자 | 승인 2018.07.06 16:53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이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사태와 겹치면서 대형 항공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인사이트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연교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내식 때문에 항공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는 사실이 참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일 도대체 왜 일어난 건가요?
 

 

이번 사태는 아시아나가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2003년부터 15년 동안 계약해 온 LSG과 재계약을 하면서 금호홀딩스에 1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해줄 것을 요구했는데요.

고민하던 LSG는 이를 거부했고, 아시아나는 조건을 받아들인 다른 업체인 ‘게이트 고메 코리아’와 새로 계약을 맺어 이번 달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합니다.   

그런데 지난 3월, 게이트 고메 코리아가 건설하던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생깁니다. 

아시아나는 3개월 간 임시로 중소업체인 샤프도앤코와 계약을 하게 되는데요.

하루에 3천식을 제공하던 이 업체가 갑자기 2,3만식이 필요한 아시아나에 기내식을 공급하게 되면서 혼란이 생겼던 겁니다.
 

 

기내식 파동이 시작된 지 벌써 5일째인데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어떻습니까?
 

 

우선 지난 1일부터 사흘동안 아시아나 항공 310편 중 131편이 기내식이 없는 ‘노밀' 상태로 운항됐고, 65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습니다.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1] 박삼구 /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유족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불편을 입은 승객 여러분께도 회장으로써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시아나는 어제부터 기내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간편식으로 대체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기내식 공급만 안정화 된다고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갑질’ 사태로 번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저녁에는 집회도 열린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이번 파동으로 아시아나가 기내식업체를 상대로 금호홀딩스에 거액의 돈을 투자할 것을 부당하게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일, 기내식 포장 협력업체의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고요.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박삼구 회장의 딸이 금호리조트 임원으로 취업한 사실과, 아들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초고속으로 승진한 일도 보도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직원들도 불만을 터트렸는데요.

익명의 온라인 채팅방에는 2천 명이 넘는 아시아나 직원들이 참여했고, 조금 전 6시부터 광화문에 모여 경영진 교체와 기내식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물벼락 갑질부터 시작해서, 대기업들의 갑질 파동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갑질을 뿌리째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
 

 

대표적으로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다중대표소송제’ 등이 있습니다.

모두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고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만이 감사위원을 뽑을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건데요.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2]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감사위원이라도 분리 선출이 되면 아무래도 감사의 기능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제대로 강화가 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어떤 CEO 내지 회장들의 갑질이 상당히 빨리 해소될 수 있다고 보는거죠.”

현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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