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 하면 역시 강원도 동해안의 청정 해수욕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드디어 오늘 개장을 했다구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오늘 개장돼, 본격적인 여름철 피서 시즌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문을 연 곳은 강릉 경포 해수욕장과 주문진 해수욕장, 속초 해수욕장, 양양 낙산 해수욕장 등 44곳입니다.

오는 11일에는 동해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13일에는 삼척과 고성 지역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해, 올해 강원도내에서는 모두 93개 해수욕장이 운영됩니다.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달 19일을 전후해서 폐장할 예정입니다.

 

앵커 : 강원 동해안 바다는 아주 파란 것이, 맑고 투명한데요... 실제 수질 검사 결과에서도,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기자 : 예. 그렇습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에 있는 19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과 백사장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했는데요...

수질은 적합했고, 백사장은 중금속 오염이 없는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 수질은, 수인성 장염 발생과 관련이 높은 대장균과 장구균을 조사했는데,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백사장 모래 중금속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비소와 납, 수은 등은 기준치보다 매우 낮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에는, 각 해수욕장별로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당장 오늘 개장일부터 행사가 열리는 것은 아니구요...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7월 말부터 8월 10일을 전후해서 각종 축제와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열리고, 블랙이글 에어쇼가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펼쳐집니다.

동해 망상 해수욕장에서는 전국 남녀 비치 발리볼 대회가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삼척 해수욕장에서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삼척 비치 썸머 페스티벌이 마련됩니다.

속초 해수욕장과 고성 삼포해수욕장, 양양 낙산 해수욕장 등에서도 뮤직 페스티벌과 오징어 맨손잡기 등, 색다른 추억이 될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강원도 환동해본부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지난해까지만 해도 강원 동해안을 가려면 자동차 길이 유일했는데요..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 열차가 개통돼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구요?

 

기자 : 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KTX 강릉선이 지난 2월 개통됨에 따라서, 올해는 더 많은 수도권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2천 250만명보다 250만명이 늘어난 2천 5백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드론 수상인명구조대를 운영하고, 야간에도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백사장 청결을 위해, 새벽 4시에 청소요원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백사장 모래를 교체하는 등, 피서객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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