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와 수도권 자치단체가 강도 높은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에 따른 운행제한이나 경유버스 신규도입 제한과 친환경버스 전면 교체 등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장 먼저 공동으로 손을 맞잡은 사안은 미세먼지였습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세 광역단체장들은 오늘 아침 서울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했습니다.

단순한 협력이 아닌 동맹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실효적인 대책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인터뷰1.

김은경 환경부 장관입니다.

"미세먼지 퇴출 동맹을 맺게 된 것을 아주 뜻깊게 생각합니다. 2천만 수도권 시민들에게 푸른 하늘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도권 광역단체장들도 맑고 푸른 수도권의 하늘을 되찾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2.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오늘 이 모임이 일회성이 아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또 상시적으로 함께 모여서 정말 맑은 하늘이 되는 그 날까지 함께 노력했으면 고맙겠습니다."

이를 위해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 확대를 위한 예산증액이나 미세먼지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 법과 제도, 예산 등에서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경유차 배출 오염물질에 주목했습니다.

당장 수도권에 배출가스 등급제에 따른 차량 운행제한이 도입되고, 노후경유차 출입제한이 확대되는 한편, 수도권 경유버스의 구입제한과 친환경 버스의 전면 대체가 추진될 전망입니다.

환경부와 수도권 광역단체들은 또 지하철역사 공기질 개선 등 저감목표는 강화하거나 보완하고, 비상 저감조치에 따른 출퇴근시간 조정등 시민참여도 유도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자치단체장간 회의를 반기별로 갖고 매월 국장급 실무회의를 가져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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