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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 국내외 아동·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전국 사찰에 배포한 더불어 저금통에 대한 스님과 불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소식인데요.

더불어 저금통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탄자니아와 네팔, 스리랑카와 같은 빈곤국가 어린이들의 교육 사업에 사용됩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사물 가운데 하나인 목어를 본 따 만든 더불어 저금통.

더불어 저금통의 더불어는 '더 나눌수록, 불교의 공덕을 쌓을 수 있는, 물고기'를 의미합니다.

저금통을 가득 채워 따뜻한 나눔을 방생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4월, 더불어 저금통 5만여 개를 전국 사찰 1000여 곳과 종립학교 등에 배포했습니다.

저금통에 100원짜리 동전으로 가득 채울 경우 모두 7000원 정도가 들어가는 데, 어느새 모금액은 목표치의 절반인 4천여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서트 1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서 우리 불자들이 사회를 위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한 번 공덕을 쌓자는 의미에서 더불어 저금통이 시작이 됐습니다...어떤 사찰들은 모아서 저금통을 아름다운동행에 보내주고 계시고요. 저희 현재 4천만 원 정도가 모금이 돼있고요. 앞으로 계속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지만 의미 있는 자비 나눔에 동참을 원하는 손길은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를 비롯한 전국 30여 개의 사찰에서는 스님과 불자들이 직접 모금에 앞장서 나눔 보시를 실천했습니다.

또 성남 봉국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수내동 어린이집은 원생들에게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와 나눔 교육을 진행했고, 어린이들은 정성스럽게 모금한 저금통을 전달했습니다.

[인서트 2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 "불교계도 그동안 사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라든지, 유치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남 봉국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서 저금통을 보내온 사례들도 있고요. 그 소식을 보고 약국이라든지, 불자 단체에서 저금통을 보내달라는 소식들도 있고..."

더불어 저금통을 통해 모인 기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탄자니아, 네팔과 같은 빈곤국가 어린이들의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자비 나눔 실천을 통해 우리 주변 국가와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전파하고,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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