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등 3대 종교계가 쌍용자동차 대량 해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늘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톨릭, 개신교 관계자들과 함께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관련 서른 번째 죽음에 대한 종교계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혜찬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생명이 가장 귀중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이 땅의 많은 노동자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며 “특히 쌍용자동차에서만 벌써 서른 번째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혜찬스님은 또 “문재인 정부는 촛불 시민 혁명에 의해 태어난 정부인만큼 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며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회견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혜찬스님,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수용 신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 위원회 위원장 남재영 목사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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