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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2급 토종 '양비둘기', 부처님 품안에서 삶을 잇다"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화엄사-천은사에서 서식 확인
박성용 기자 | 승인 2018.07.09 07:00

 

생태계 파괴로 사라진줄 알았던 멸종위기 토종 양비둘기가 천년고찰 지리산 대화엄사와 천은사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처님 품안에서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토종 양비둘기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보 67호 지리산 대화엄사 각황전>

신라 의상법사가 일체가 하나되는 화엄세상을 꿈꾸며 사방 벽을 화엄경으로 장엄한 국보 67호 지리산 대화엄사 각황전.

각황전을 지키듯 비둘기들이 주변을 오가며 여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토종 양비둘기입니다.

80년대 흔했던 양비둘기는 서식지 파괴와 집비둘기에 밀려 이곳 지리산 화엄사 부처님 품으로 찾아든 것입니다.

<화엄사 각황전 그늘 밑에 잠시 쉬고있는 멸종위기 토종 양비둘기들>

인터뷰1

[장정재 팀장 /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

“멸종위기종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공원 내 개체수에 대해 조사 모니터링을 올해 3월부터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2009년 이후 화엄사에서 자취를 감췄던 양비둘기 10마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양비둘기는 비둘기과 텃새로 낭비둘기, 굴비둘기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달 지리산 화엄사와 천은사에서 공들여 찾아낸 양비둘기지만, 걱정은 배설물로 인한 문화재 훼손입니다.

양비둘기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멸종위기종 보호와 국보 각황전 보존이라는 두가지 숙제가 떠올랐습니다.

인터뷰2.

[장정재 팀장 /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

“개체수를 늘리면 어떻게 보면 얘들의 주 번식지가 사찰이기 때문에 또 사찰에서는 사찰 문화재와 그리고 청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이 앞으로 사찰과 또 협력을 통해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우선 해결이 돼야 될 것 같고요.”

천년고찰 화엄사 역시 양비둘기와의 ‘공존’을 위해 팔을 걷었습니다.

인터뷰3.

[해덕스님 / 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

“화엄사와 천은사에 깃들어 잘살고 있는 양비둘기가 부처님의 자비아래 잘 살 수 있도록 국립공원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부처님 품안으로 날아든 멸종위기종 토종 양비둘기, 자연과 생명, 성보문화재의 소중함은 물론, 모든 만물이 대립을 넘어 하나로 융화되는 ‘화엄세상’을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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