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이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잇따라 기각하자, 검찰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랜드 채용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권 의원의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수사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재판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재판에서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특별수사단의 수사가 얼마나 무리했는지, 그리고 사실 확정과 법률 적용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꼭 입증해서 저의 억울함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5개월 간 강원랜드에 의원실 직원과 지인의 자녀 등 16명을 선발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법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노조 분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서 범죄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자 검찰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장관에 대해선 국정원 자금이 이 전 장관의 요구에 따라 불법으로 지출된 사실 등이 입증됐는데도 영장이 기각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법원이 노조 관련 공작 사건에 대해 계속해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하는 것과 관련해 뭔가 다른 기준과 의도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