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자 자체적으로 시설 점검. 이상 발견기 에너지공단에 보고 요청

산지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가 폭우에 취약하고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가 전국 태양광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보도설명자료에서 "산지태양광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내일부터 산림청과 공동으로 산지태양광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전국 2만8천688개 태양광 사업자에게 자체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에 보고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지난 3일 새벽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전날부터 61mm의 비가 내리면서 경북 청도군 매전면 58번 국도 주변 산비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일부와 나무, 토사 등이 왕복 2차로 도로 10여m 구간에 쏟아졌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 24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3천35개이며 이 가운데 산지 등 임야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574개입니다.

산업부는 이번 산지태양광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산림청, 지자체 등과 태양광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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