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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이 스님들의 전법 교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법 교화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승가 단체 20곳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군부대와 교도소 포교는 물론 해외 포교 사업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최근 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스님들의 ‘전법교화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승가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교육 위주였던 승려 연수를 전법 활동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스님 4명 이상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 임의단체인 ‘승가결사체’의 활동을 승려 연수 과정으로 인정하고 재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의 첫 승가결사체 지원 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에 대한 인증 수여식이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인터뷰] 현응스님 / 조계종 교육원장

“(교육원은)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 및 지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승가의 책무라 할 수 있는 자비보살행으로서의 전법교화활동을 활성화하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승가상을 구현하고자 함입니다."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은 모두 스무 개로, 호스피스와 국제구호, 심리치료, 교도소와 군부대 포교 등 활동 영역도 다양합니다.

교육원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전법교화활동에 힘쓰고 있는 이들 단체에 총 1억 300만 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스무 개의 단체 중 영국에서 교민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홍포에 앞장서고 있는 ‘로터스 마인드 템플’은 최대 지원 단체로 선정돼 100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인터뷰] 법전스님 / 로터스마인드 승가결사체 대표

"2016년 해외포교에 원력이 있는 비구니 스님들이 런던에 로터스 마인드 포교당을 개원해서 현재까지 법회와 명상, 다도, 요가, 사찰음식 등 다양한 포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지급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스님들은, 승가결사체에 대한 종단의 관심과 도움을 바탕으로 전법교화활동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만경스님 / 대구 불교호스피스센터장

“봉사자들의 교육과 신도 육성, 스님들의 전법 교화 활동에 많은 동참을 유도해보고, 대구지역에서 더 키울 수 있는, 현재 타종교한테 많이 밀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포교와 봉사활동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센터로 육성하고 싶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승가 결사체 지원금의 50%를 먼저 지급하고, 단체의 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받는 11월에 나머지 50%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 2월, 이번 사업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단체를 위해 2차 접수를 시작하는 등 승가결사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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