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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 앵커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유럽 6개국과 남미 2개국이 올랐는데,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만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저주'에서 벗어나 12년만에 8강 무대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습니다.

이전 월드컵까지 잉글랜드는 승부차기를 3번 치렀는데 모두 패한 적이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역대 전적 2무 4패로 잉글랜드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잉글랜드는 86년 멕시코 대회의 게리 리네커 이후 득점왕 배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이 콜롬비아 전에서 페널티 킥으로 6호골을 기록해 득점랭킹 2위인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와 격차를 2골로 벌리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8강 진출권을 따내 '축구 종가'의 자부심을 세운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1-0으로 물리친 스웨덴과 오는 7일 8강전을 치릅니다.

스웨덴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포르스베리의 결승골을 끌까지 지켜 24년만에 8강에 진출했습니다.

잉글랜드의 8강행을 끝으로 8강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러시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6개 나라와 우루과이와 브라질 등 남미 2개 나라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만입니다.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 오후 11시 우루과이와 프랑스 전으로 시작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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