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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이면 아이들이 기다리는 여름방학인데요.

한적한 산사에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가볼 만한 여름방학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이 오면 어디에서 신나는 여름을 보낼지 선택하는 것도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더운 여름,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불교계가 어린이 청소년들의 즐거운 방학을 위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49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여름방학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올해는 놀이형, 학습형, 문화체험형, 수행형 템플스테이로 구분해 참가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서트 1 손승희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장] : "올여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여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습니다.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놀이형, 학습형, 문화체험형, 수행형으로 분류했습니다."

먼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경주 기림사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5일 '여름방학 템플스테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개최하고, 감포 문무왕릉 해맞이, 용연폭포 물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방학에 놀면서 학습도 병행하는 템플스테이도 있습니다.

보은 법주사는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Plop, plop. Enjoy Summer! 여름 담마캠프'를 준비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어 템플스테이로 하루 일과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구연동화 연극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 안의 나를 마주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템플스테이도 선보입니다.

화성 용주사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기(氣) 충전 행복에너지 템플스테이'를, 구례 화엄사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청소년들의 마음등불 마시멜로 캠프'를 진행합니다.

[인서트 2 손승희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장] : "아무래도 여름 하면 물놀이가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폭포에서 물놀이하고,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프로그램도 물론 있고요...영어로 템플스테이를 한다든가 한문을 배우고, 사찰의 예절을 배우든가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좀 특이한 것은 수행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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