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례가 없는 일”...출하금지 및 정밀분석 착수

해양수산부 등이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넙치가 확인됨에 따라 부산과 제주 완도 등 전국의 넙치 양식장에 대한 일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달 25일 수거한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의 넙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이 같이 조치를 취했다”며 “문제의 양식장에 대해서는 양식어류 출하금지 조치와 함께 시중에 유통된 넙치에 대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넙치는 부산지역 2.5톤 , 포항지역1톤, 울산지역 0.3톤 등 모두 3.8톤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90%인 3.5톤은 이미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수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양식 넙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현재 재확인과 원인규명을 위해 사료와 사용 용수 등을 수거해 정밀분석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양식장은 일반 양식장과 달리 다랑어 등을 별도의 사료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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