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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경주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경주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지금 프랑스에 계십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적 : 네, 안녕하세요.

양 : 아, 스님, 파리에 계십니까? 옆 집처럼 들립니다.

적 : 아, 지금은 파리가 아니고 여기는 남부 툴루즈라는 도시입니다.

양 : 툴루즈. 아, 거기는 파리에서 얼마나 떨어져있죠?

적 : 차로 여섯 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양 : 그렇군요.

적 : 스페인 하고 가까운 곳인데요.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경주 같이 문화 고적도시죠. 중세 왕조가 있었던 곳인데 굉장히 큰 도시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적 : 여기에 한 20년 전부터 선무도 센터가 있어서 해마다 제가 여기서 세미나를 하는데, 올해도 사흘간 세미나를 했습니다. 승단 심사, 공연 등을 마치고, 어제 여기 행사를 회향하고 오늘 제자들하고 같이 툴루즈 교외에 있는 작은 성에 가서 명상 수련한다고 지금 여기 와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러니까 지금 전통 무예이자 불교 무술로 알려져 있는 선무도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 때문에 그 곳을 방문하고 계시는군요?

적 : 네, 제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이렇게 한 지가 30년이 넘었는데, 그 노력한 대가로 유럽에만 11개 나라, 17개 센터가 있습니다.

양 : 아, 그렇습니까? 네네, 대단하십니다. 선무도 열기가 정말 뜨겁군요. 유럽이?

적 : 네,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 미국, 캐나다에도 있고요.

양 : 그러면 이게 선무도의 총본산이 경주 골굴사라고 보면 될까요 스님?

적 : 네, 그렇습니다.

양 : 네, 그럼 스님이 처음부터 만드신 거예요?

적 : 아녜요. 선은 바로 불교의 부처님 가르침 아닙니까? 무도는 고려시대를 거쳐서 천년동안 이 땅에 스님들의 군대였던 승군이 발전시켜온 무예가 바로 선무도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적 : 네

양 : 그런데 어떻게 경주 골굴사가 총본산이 됐어요?

적 : 제가 부산 범어사에서 우리 사부님이신 양익 큰 스님 문하에서 공부를 하고, 경주에 와서 기림사 주지를 했는데, 옆에 있는 골굴사에 오랫동안 한 30년 살다보니까, 여기가 선무도 총 본부가 되었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스님, 지금 계신 나라와 도시가 어딘지 다시 한 번만 직접 설명해주세요.

적 : 아, 지금 프랑스 남부 툴루즈라는 곳에 있습니다.

양 : 네, 툴루즈, 지금은 거기는 몇 시입니까?

적 : 여기 한 7시간 차이가 나니까 11시 30분이 조금 넘었고요. 이번 세미나는 유례없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도 많이 와서 300명 이상이 참가를 했습니다. 보통 200~250명 오는데, 오늘 300명 넘게 와서, 큰 집을 하나를 빌려도 장소가 부족해서, 옆에 있는 도장을 또 빌려서 하고, 두 군데로 나눠서 했습니다.

양 : 그렇군요. 대성황을 이뤘군요. 스님, 그런데 유럽에서 이렇게 선무도가 인기가 있고 열기가 있는 이유는 뭐예요?

적 : 아, 그것은 여기 사시는 분들이 굉장히 명상이나 요가를 좋아합니다. 사찰에 가서 불교 신행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불교적인 마인드를 가졌다고 보면 됩니다.

양 : 아, 그렇군요 불교적인 마인드...

적 : 네, 아주 명상을 좋아하고, 불교 부처님의 교리 이해를 아주 잘합니다.

양 : 스님, 언제 오시는 거예요?

적 : 저는 내일 파리로 가서 파리 선무도 센터에서 이틀 정도 세미나를 하고, 또 금요일에는 독일에 가서 토요일, 일요일에 독일 선무도 센터에서 행사를 갖습니다. 10일날 거기서 출발해서 여기 오면, 한국에 오면 11일이 되겠죠.

양 : 알겠습니다. 스님 귀국하시면 한 번 더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시간관계상 선무도 얘기밖에 못 여쭤봐서요, 꼭 나와 주셔야 합니다.

적 : 아 예.

양 : 스님,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조심스럽게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적 : 네.

양 : 지금 프랑스 툴루즈에서 선무도 세미나를 하고 계시는 경주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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