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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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2020년 총선에 공천권을 갖게 될 여당의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될 것이냐에 지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25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당대표는 총선 공천권은 물론이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후보군만 자천타천으로 무려 20여명이 거론되고 있어서 교통정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맡으신 오제세 의원 이야기 나눠보죠. 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오제세: 네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예 정말 오랜만이십니다. 

▶오제세: 네.

▷전영신: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 열리는 전당대회다 보니 누가 당권을 쥐게 될지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는 거 같은데요. 그 교통정리를 맡게 되셨어요.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신지요? 

▶오제세: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집권여당에 집권 2년차, 3년차를 맡게 될 당대표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전당대회 준비를 공정하게 하기 위해서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거론되는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20여명 정도가 되는데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오제세: 네 좀 많은 편이죠. 

▷전영신: 끝입니까? 

▶오제세: 예비 경선을 해서 좀 걸러서 대표는 세 분 그리고 최고위원은 다섯 분을 뽑는데 8명으로 이렇게 예비 경선을 실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컷오프를 통해서 당대표 후보는 3명으로 최고위원은 후보는 8명으로 이렇게 줄이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그래서 더욱 경선 관리가 중요한데 지금 경선룰은 확정이 됐습니까? 

▶오제세: 큰 룰은 거의 다 결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대표와 최고위원은 따로따로 뽑고요. 그리고 최고위원은 권역별 부문별 최고위원제는 없애고 그냥 전체적으로 최고위원을 다섯 분을 뽑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비경선을 실시하고요. 그리고 반영, 투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전국 대의원을 45%로 권리당원을 40% 그리고 일반당원은 5% 일반국민은 10% 이렇게 해서요 당원과 국민이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그렇게 반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체제로 바꾸는 거는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오제세: 그거는 집단성 지도체제와 단일성 지도체제가 있는데요. 단일성 지도체제는 대표의 권한이 좀 더 강화되고 집단성 지도체제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협의해서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당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끌고 갈려면 대표가 권한이 더 강해야 되지 않겠느냐. 마치 대통령제와 내각제의 성격과 비슷한데 그래서 저희는 단일성 권한이 강화된 대표 제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영신: 당대표의 권한을 확고하게 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데 동력을 모으겠다 이런 말씀이신데.

▶오제세: 네 그렇습니다. 

▷전영신: 그런데 반면에 단일성 지도체제의 경우는 당대표의 권력이 너무 강력해져서 견제 세력이 없어진다는 부작용 이건 없을까요? 

▶오제세: 그거는 그렇게 있을 수 있는데요. 결국은 내각제를 할 것인가 대통령제를 할 것인가 때와 같은 장단점의 문제가 있는데 저희들은 그전에는 집단 지도체제를 해보니까 지도부가 좀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고 논란이 너무 많더라 그래서 이번에 단일성 지도체제로 해서 여러 가지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들이 효율적으로 다뤄야 되겠다 이렇게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기로 하신 거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오제세: 권역별은 그전에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최고위원을 했는데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최고위원의 역할이 좀 약화되는 게 아니냐.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권역별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하는 최고위원을 하지 않고 전국에서 최고위원을 뽑아서 좀 더 전국적인 문제 또 전체적인 문제를 최고위원이 생각하도록 그렇게 이번에 바꿨습니다. 

▷전영신: 민선 7기까지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전무하고 그래서 정치권에 유리천장이 여전하다 이런 비판도 나왔었고요. 여성, 노인, 청년 이런 세대 계층 부문별 최고위원제도가 폐지가 되면 다양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여기에 대한 대안은 있습니까? 

▶오제세: 네 지금 부문별 최고위원제를 저희가 했었는데 여성과 청년, 노인, 노동, 민생 이렇게 했었는데요. 그 부분도 여성이라든지 청년, 노인, 민생, 노동 이런 문제가 중요한 문제이긴 한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 부분에서 최고위원을 뽑아서 대처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도부 전체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중요하게 정책을 집행하는 게 중요한가 이렇게 해보니까 지난번에 해보니까 부문별에서 뽑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 전체 지도부 전체가 여성 문제면 여성 문제, 청년 문제면 청년 문제, 노동 문제면 노동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게 더 중요하겠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과를 가지고 평가를 받자 그래서 전체적으로 최고위원을 뽑아서 그런 여성 청년 노동 이런 문제를 더 심도 있게 하자 이렇게 바꾼 겁니다. 

▷전영신: 이제 당대표 후보를 예비경선을 통해서 3명으로 제한하실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지금 정한 경선룰에 대한 당내 반응은 어떤 거 같으세요? 

▶오제세: 3명으로 하고 8명으로 하는 거에 대해서는 효율적으로 잘됐다 이렇게들 얘기하시고요. 그리고 뽑는 선거인단을 전국 대의원을 45%로 하고 국민과 당원 권리당원을 55%로 한 거에 대해서도 지금 권리당원 숫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종전처럼 전국 대의원이 과반수가 넘는 그런 거보다는 대의원을 45%로 낮추고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국민을 55%로 한 것이 일반 당원과 국민의 뜻을 더 많이 반영했기 때문에 그게 더 낫지 않겠느냐 이렇게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당대표 후보군 중에 친문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이나 김부겸 장관이 경선에 참여를 한다면 굉장한 흥행 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제세: 글쎄요. 이해찬 후보나 김부겸 후보나..

▷전영신: 이미 후보로 정해지신 겁니까? 

▶오제세: 아니요. 후보가 아니라 이제 예상 후보들이 여러 가지 특색이 있고 또 오래 정치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대표를 하면 잘할 것이다 뭐 그런 얘기도 있는데요. 그런 분들이 꼭 친문이다 뭐 이런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다른 후보들도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로 검토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는데요. 아직은 뭐 저는 준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는 그럴 거 같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결국은 친문 대 비문 간 경쟁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오제세: 지금 저희 당에서 비문이라고 하고 나오는 후보는 아마 없을 거 같아요.

▷전영신: 이종걸 의원은 대표적인 비문으로 비문이 뽑혀야 된다 이런 말씀 하시던데요.

▶오제세: 글쎄요. 지금 친문·비문으로 과연 가릴 수가 있을까. 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비문이라고 봐야 되는지 그거는 아닐 거 같고요. 어떻게 하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지금 높은 상황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누가 하는 것이 좋은가 이런 면에서 판단해야 되지 않겠느냐. 계파적인 그런 시각보다는 얼마나 어떤 시각으로 돕는 것이 진정 지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할 것인가. 또 21대 총선을 선거를 끌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봐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보는데요. 

▷전영신: 사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과정이 중요한 것이 그 과정에서 과거처럼 계파간의 갈등이 혹시라도 노출이 된다면. 왜냐면 지금 오 의원님 말씀과는 다르게 친문 뭐 진문 뼈문 이런 말도 사실 나오고 있는 게 또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갈등이 노출이 된다면 그거야말로 또 국민에 대한 배신이 될 수 있지 않나 또 이런 경각심도 가져야 될 거 같습니다. 

▶오제세: 네 맞습니다. 지금 어떤 정부든지 간에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계파 색깔을 낮추고 어떻게 정책을 잘 추진하느냐 또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도록 그렇게 균형을 잡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들이 종전에 봐도 뭐 친이다, 친박이다 해서 좋은 게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친문을 너무 내세워서 하는 건 오히려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전영신: 너무 친문을 내세워서는 안 될 것이다라는 말씀. 

▶오제세: 네 국민들이 그런 계파정치에 대해서는 식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영신: 그렇죠. 차기 지도부가 맡아야 되는 역할 책임이 막중하지 않겠습니까?

▶오제세: 네.

▷전영신: 그런데 차기 공천권을 갖는 총선의 공천권을 갖는 막강한 지도부를 뽑는 선거임에도 어차피 당권이 누구에게 있는 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대통령의 의중이다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위원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오제세: 네 물론 우리나라가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의 책임이 권한과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봐야 되겠죠. 그렇지만 한 사람이 모든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국회와 당에서 잘 조율하고 또 잘되고 있는지 안 되고 있는지 하는 비판적인 시각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렇게 보이고 또 잘하는 것도 있지만 미흡한 것도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미흡한 거에 대해서는 또 채찍질을 해서 더 잘하도록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이고요. 또 너무 지나친 거는 또 견제를 해서 좀 조정 중재할 필요도 있을 것이고 하기 때문에 반드시 당의 대표가 카운터파트로서의 역할을 잘 해줘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대표는 사실은 역할이 없다고 봐야죠.

▷전영신: 그렇죠. 대통령의 카운터파트로서의 역할을 하는 당대표가 돼야 된다라는 말씀. 

▶오제세: 네.

▷전영신: 이 얘기도 좀 해봤으면 합니다. 지금 무소속으로 있는 이용호, 손금주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던 강길부 의원이 민주당에 오겠다 이런 입당 방안을 지금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중진의원으로서 의원들 받아들여야 된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제세: 글쎄요. 무소속 의원이 지금 몇 분 있는데 역시 무소속으로 그냥 있다 보면 존재가 좀 미미해지기 때문에 자기와 노선이 같은 당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게 저는 낫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분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여소야대 상황은 변하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요.

▷전영신: 그렇죠. 그래서 지금 개혁입법연대가 지금 또 부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만약에 입당을 결정하게 된다면 전당대회 이후가 되겠죠? 

▶오제세: 그 시점은 잘 모르겠는데요.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제세: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네 지금까지 오제세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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