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배우 고 장자연 씨 성접대 의혹 등 과거 4건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축소나 은폐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사전조사를 벌인 5개 사건의 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결과 4건에 대해 본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 장자연 씨 사건 외에도 용산참사 사건과 정연주 전 KBS사장 배임 사건, 낙동강변 2인조 살인사건 등이 본조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다만 춘천 강간살해 사건은 법원의 재심 절차를 통해 진상 규명이 이뤄진 점 등을 이유로 본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근태 고문사건과 형제복지원 사건 등 모두 11건을 정식 조사하라고 대검 진상조사단에 권고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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