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노조 파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이 전 장관에 대해 국고손실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고용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노조 분열 공작을 위해 제3 노총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자금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달 25일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여부는 모레쯤 열릴 영장심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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