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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가 마련한 기획보도, 미국 포교 현장을 가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미국에서 불고 있는 불교 명상 열품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국 내에 소개된 한국의 불교 명상은 얼마나 주목을 끌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정영석 기잡니다.

 

첨단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인 미국 뉴욕.

지금 뉴욕에서는 동양에서 건너온 명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뉴욕 곳곳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티베트와 중국의 사찰과 명상센터들이 들어서 있고, 대학가에도 불교 학생회가 만들어질 정도입니다.

[해리 미델(65세)/미국 뉴욕]

"전원이 매우 평화롭고 아름답게 꾸며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곳에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명상은) 뉴욕에 있는 내 친구들도 (명상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가톨릭이나 기독교,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도 명상을 배우기 위해 불교 사찰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상 인구는 천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인종과 신분을 뛰어넘어 명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로취 씨는 명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입소문이 계속 늘면서, 명상은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됐다고 말합니다.

[토니 로취(66세)/미국 뉴욕]

"(명상은) 당신을 집중하게 하고, 긴장을 풀게 하고, 당신의 자신을 찾게 해줍니다 아주 편안해요 그리고 저는 이 법당이 지켜지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걸어가고, 모두가 매우 평온하고..."

명상은 돈이 들지 않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은 채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불교의 가장 큰 특징은 종교와 상관없이 불교의 명상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있습니다.

[박소림/미국 뉴저지 거주]

"meditation(명상) 쪽으로 불교를 받아들여서 접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종교와 관계없이 미국인들에게 있어 명상은 하나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어떤 한 가지 참선에 대한 문화이기 때문에..."

미국에 30년째 거주하고 있는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 스님은 명상은 이제 종교를 넘어서 산업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명상과 힐링 관련 산업의 발전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광 스님/미국 뉴욕 원각사 주지]

"미국에 대단히 많은 명상센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사람들은 휴가를 받으면 놀러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명상 수행을 하는 사람들은 명상센터로 들어갑니다 (미국에 있는) 명상센터나 불교 수행센터들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고, 체계를 잡아가고 있고, 이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

[스탠딩/정영석 기자]

"명상은 이제 전 세계인의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든 문화 트렌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 치유와 힐링을 돕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통해 한국 불교 세계화의 길도 모색해야할 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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