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선수 변호사, 이동원 제주지법원장, 노정희 법원도서관장

김명수 대법원장이 다음달 퇴임하는 고영한, 김창석, 김신 대법관 후임으로 김선수 변호사와 이동원 제주지방법원장, 노정희 법원도서관장을 임명 제청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논의를 거쳐 추천된 10명의 대법관 후보자 가운데,  이들 신임 대법관 후보 3명이 국민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와 도덕성 등을 갖췄다고 판단해 임명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명 제청된 3명의 신임 대법관들은 국회 동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김선수 변호사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27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연수원 수료 후 30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일관되게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 신장을 위한 활동에 매진한 점 등이 인정됐습니다.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1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27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재판실무에 능통하고 법리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희 법원도서관장은 광주 출신으로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해 제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판사와 변호사를 고루 경험함으로써 탁월한 실무능력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이번 인선이 이뤄지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임명된 대법관은 전체 1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명을 차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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