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가을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그런 단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오늘(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을에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대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남북관계가 지속가능한 제도화 단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준비해나가야겠다는, 포괄적 방향에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 대화와 교류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입장은 여러차례 설명한 것처럼 속도감있게 판문점선언 이행 통해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획기적인 단계로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또한 동시에 차분하고 질서있게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와 맞물려 북미관계도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뒤 "6.12 북미정상회담 후에 북미간에 서로 실무적인 것을 거쳐서 본격적인 후속협상 들어가는 단계"라며 "앞으로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상호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