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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 순방 이후 감기 몸살로 휴식을 취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나흘만에 공식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최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탁현민 선임행정관은 청와대의 사의 반려를 받아들였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감기 몸살로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휴가를 냈습니다.

나흘간의 휴식으로 몸 상태를 추스른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출근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2시에는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8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출근 당시 집무실 앞에 대기하고 있던 윤종원과 이용선 신임 수석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의를 밝혔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오늘 정상 출근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탁현민 행정관이 청와대의 사의 반려를 수용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일부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은 탁 행정관에게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가 많다."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말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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