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뉴스와 사람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 "내가 '新 JP'?, 친이-친박 안하고 원칙 지키니 공천 3번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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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와 사람들> 이번시간은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합니다. 
1999년 국회의원 재선거 인천 계양구강화군갑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안상수 의원은 재선 인천시장을 지내며 인천이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데에 힘을 보태며 인천을 동북아의 관문 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국회에 다시 복귀해 3선에 성공한 안상수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이후 무너진 당 분위기 수습에 힘쓰고 있습니다.

□ 출연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3선 /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 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강동훈 : 오늘의 초대 손님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천시장을 두 번이나 지냈으니까 8년 동안 인천시장을 했고, 지금의 인천이 있기까지 많은 공헌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자유한국당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신 것 같습니다. 먼저 BBS 불교방송 애청자를 위해서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상수 : 존경하는 애청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개된 바대로 인천광역시장을 8년 했고 3선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자유한국당의 준비위원장으로 지금 무너져가는 야당을 재건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정말 이 자리에 초대할 때는 많은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초대를 했는데 이번 안상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호가 사실상 침몰위기에서 거의 일종의 구멍만 막았다 정도인데. 그런 가운데 사실상 준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왜 안 위원장을 선택했다고 보십니까?

▷안상수 : 저희들이 지난 번 선거에 패배한 원인이 지금 현재 남북 관계에 있어서 평화 무드, 거기다가 트럼프까지도 말하자면 보증하는 듯한 그런 분위기가 돼서 소위 안보를 주장하고 그랬던 자유한국당의 입지가 약화되었던 부분이 있었고 우리 대통령 출범 이후에 불과 1년 밖에 안됐기 때문에 중간평가라는 것이 경제적인 굉장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좀 기다려보는 것이 맞지 않겠나, 라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자유한국당의 경우는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그 다음에 당을 정비하는데 실패하면서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우리가 후보도 내고 그러면서 어떻게든지 제1야당으로서 유지를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하여간 그래도 30% 가까운 지지를 얻어서 제1야당으로서는 참패이기는 하지만 위치를 유지한 것은 사실인데, 이 정말 국민적 입장에서 보면 과거에 국정을 이끌었던 그런 세력으로서 크게 종아리를 때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 중에서 중요한 것이 소위 계파싸움이라는 것이었죠. 불편한 진실인데. 그래서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어떤 데 소속되어있다, 이런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닌 게 아니라 원칙주의자이기도 하고 성향 자체가 중도적이라 해서 이런 위기에는 그런 여러 분들을 아우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저한테 위촉한 분의 입장이. 그래서 저도 사실 굉장히 부탁을 받았을 때 고민을 했죠. 이것이 아무리 당을 구한다 하더라도 정말 이렇게 심각한 상황을 내가 책임지고 해나갈 수 있느냐, 또 잘못되면 옴팡 뒤집어쓰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야말로 난파선이니까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는 그런 심정으로 이 자리를 맡아서 역할을 하고 제가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동훈 : 3선의 국회의원이시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인천시장도 두 번이나 하시고. 또 가장 보면 당의 색깔로 보면 이쪽도 저쪽도 아닌, 혹시 고향이?

▷안상수 : 저는 충남 태안입니다. 거기서 국민학교, 말하자면 초등학교 4학년까지 지내고는 인천으로 유학을 온 겁니다.

▶강동훈 : 인천주민 가운데 20~30%는 충청 출신이 많죠?

▷안상수 : 30% 정도라고 보죠. 

▶강동훈 :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 동안에 자유한국당, 중도보수의 간판이다, 하면 엊그제 서거하신 김종필, 이른바 JP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이미지로 보면 제가 볼 때는 '신JP'다, 이것이 잘 엮어서 자유한국당의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원하는 중도보수의 정당으로 나서면 좋겠는데 어찌됐든 지금 직함이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에요? 말 그대로 혁신비대위를 꾸리기 위한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셈인데. 또 일부 언론에서는 그냥 혁신비대위 하면 되지 거기에 준비위원회까지 왜 두느냐, 라는 지적도 있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상수 : 우리가 여당, 야당을 불문하고 비대위 체제가 많이 있어왔습니다. 여남은 번이 넘었을 수 있죠. 그런데 준비위원회라는 소위 기구를 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그런데 막상 제가 이것을 맡아서 해보니까 이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위원회 이래도 좋지만 일종의 테스크포스인데, 무엇이 당연하냐? 비대위라는 것은 대개 지도체제가 유보 중일 때 있는 일이란 말이에요? 결정할 사람이 없는 거예요, 말하자면.

▶강동훈 : 소위 말해서 사인할 사람이 없다? 법적 사인? 지금은 김성태 체제가 있고?

▷안상수 :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정통성의 문제도 있지만 책임성의 문제에서 약간 공방이 있는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김성태 대표가 누구를 딱 지정을 하면 우선 그 사람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안 된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들한테 위임을 해서 독립적으로 해서 지금 상황을 다시 한 번 의원들과 진단을 하고 어떤 목표로 갈 것인가를 확정을 해서 거기에 맞는 분이 어느 분이냐, 라는 것을 체계적으로 하지 않으면 그냥 이 사람, 저 사람, 몇 사람 명망 있는 사람만 쫓아다니면서 하다가는 그야말로 이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 지금까지 비대위가 실패된 사례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런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 또 이번에 실패하면 자유한국당은 미래가 없습니다. 진짜로 미래가 없고. 이것은 엄살도 아니고 과장된 것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해서, 또 의원총회라든지 의원님들 혹은 당의 중요한 분들하고 사전 상의도 하고, 그래서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비대위를 강력하게 출범시키는데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어떻게 보면 앞으로는 정치권에서 소위 비대위 출범할 때는 하나의 좋은 전범이 될 수도 있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강동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의원총회도 하면 아직도 이른바 계파에, 친박이니 친이니 이런 것을 하면서 누구 나가라, 또 누구는 떠나줬으면 좋겠다, 이런 멘트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나오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그것을 다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또 위원장님일 텐데. 의원님께서는 그런 부분들을 중진으로서 어떻게 잘 어우러져 나갈까요?

▷안상수 : 이게 퇴행적인 면에서의 계파라는 것은 이미 드러나기도 하고 또 좋지 않다는 것은 확인이 서로 간에 인정을 하는 것인데. 다만 어떤 출발을 새로운 시점에서 할 때 백가쟁명이 있어야 되죠. 많은 토론을 하고 속에 있는 생각과 자기의 방향과 이런 것을 토론 등을 통해서 정리해나가는 과정은 좋습니다. 다만 이것을 아닌 게 아니라 말씀대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누구는 나가라, 누구는 된다, 누구는 안 된다, 라는 것을 자기 기준으로, 자기 생각대로 해서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정말 눈꼴사나운, 볼썽사나운 일이죠. 그래서 그것은 옳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정치를 국민들한테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저희들끼리 당파싸움 하는 모습으로 드러나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정치권 모두가 실망을 하는 것이고 국민들한테서. 특히 지금 야당이 그런 면에서 아주 질책,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마침 제가 소위 원칙주의자이고 어쨌든 중도적인 것으로 인정이 되어있는 만큼, 사실은 이렇습니다. 그것도 우리 소위 친이, 친박, 비박 이런 말들이 오간 지가 벌써 10여 년이 넘었습니다. 넘었는데 저는 원칙주의를 하다 보니까 친이가 잡았을 때는 안상수는 친박이라 그러고, 친박이 잡았을 때는 안상수는 친이라고 하고, 그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들 권력 있는 데서 한 사람이라도 떨어내야 하니까 그런 일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공천도 세 번이나 배제를 당했습니다.

▶강동훈 : 그렇죠. 피해를 많이 당하셨죠.

▷안상수 : 지난 2016년만 하더라도 제가 인천시당위원장이고 인천시 전체 선거에 책임을 진 사람이고, 제가 또 인천시장을 아닌 게 아니라 두 번이나 지냈는데 저를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전에는 제가 공천배제 당했을 때도 백의종군을 했고, 그것이 또 제가 도와준 분들이 성공도 했고 그랬습니다만, 이번에는 도저히 안 되겠다, 그래서 제가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을 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위 친박, 친이 싸움에서 이번에는 소위 친박들한테 말하자면 공천배제가 된 꼴이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제 반대편을 따라서 나가야돼. 그런데 저는 안 갔지. 내가 당의 주인인데 내가 어디를 따라가느냐, 내가 주인이다. 그래서 사실 버티는 것도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저의 여러 가지 과거의 행적이라고 할까, 그런 사고에 대해서 평가가 됐다. 그래서 한 번 안상수한테 맡겨서 강력한 비대위를 한 번 꾸려보자, 이런 취지로 저는 받아들이고 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뉴스와 사람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과 함께하고 있는데. 이제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보통 저번에 인명진 목사님을 과거에 당이 어려울 때 구원투수로 잠깐 영입을 하셨는데. 그런 분 중에 어떤 분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안상수 : 아직은 어떤 인물을 두고 생각하는 것은 없습니다. 언론에 몇 분이 거명이 됐는데 다 훌륭한 분들이시고 그렇습니다만, 저희는 인물 중심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고 우선 당의 현실을 잘 우리 나름대로, 어쨌든 준비위원회가 결성이 됐으니까 의원님들이 공유를 하자는 것이고. 거기에 어떤 목표가 되고 그것을, 목적이라는 것은 당을 되살려서 국민들한테 신뢰받는, 그리고 희망을 주는 소위 보수우파의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그릇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이 어떤 분이 적당하냐를 먼저 말하자면 정리를 하고 그 다음에 많은 분들을 한 번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우선 실무적으로. 달나라에 가서 찾는 것도 아니고 별나라에 가서 찾는 것도 아니고 우리 사회에 명망 있거나 혹은 리더십이 있거나 이런 분을 찾는 것이니까. 그것을 수십 명을 비롯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기백 명이라도 찾아보자. 우리가 앞에 언론에 나와 있는 이런 분들한테 가서 할 겁니까? 안 할겁니까?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해가지고는 아니다. 그래서 지금 그런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보시면 되고. 어느 분으로 압축해나가겠죠. 저희들이. 압축해나가면서 삼고초려를 하게 되면 할 텐데. 사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언론인들한테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요즘에. 그런데 한 말씀도 해드리기가 참 어렵죠. 사람에 관해서는. 왜냐하면 잘못하면 그 분한테 큰 신뢰가 되고 우리도 다됐는데 잘못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조금 기다리시면서 저희들이 굉장한 고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강동훈 : 지금 언론에 노출되는 분들을 보면 김병준 전 교수, 그 다음에 김종인 전 대표, 그리고 젊은 층에는 홍정욱 전 의원, 그리고 이완구 전 총리 등 이분들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데 이 분들도 포함된, 또 외부인사까지 크게 보면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네요?

▷안상수 : 물론이죠. 정말 어느 누구도 배제한다든지 어느 누구를 우선한다든지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아주 솔직한 말씀이고요.

▶강동훈 : 가장 중요한 것이 당을 개혁하고 당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일 텐데. 그 위원장의 성품이나 또는 경륜, 그 다음에 정치적 철학, 이것을 본다면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

▷안상수 : 지난주에, 지난 목요일에 회의를 한 것은 그냥 뭉뚱그려서 그래도 우리 당과 우파 정치권을 통합을 시키는 그런 면, 그러면서 또 개혁을 했잖아요? 혁신과 개혁을 할 수 있는 그런 면. 거기다 플러스해서 경제. 경제가 지금 워낙 어렵고 민생이 정말 IMF때보다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기업 주변이라든지 이런 데야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서 이 세 개, 통합과 혁신과 경제를 상징하거나 이런 것을 리드해나갈 수 있는 그런 분이라면 좋다. 다만 이것이 혼자 안 될 경우에 비대위원들, 집단이라 해도 좋고. 그래서 아이디어 중에서는 부위원장안, 이런 것도 하자는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아직 그것은 아이디어 수준이고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그런 것을 아우를만해서 국민 눈높이에는 어느 정도 그러면 한 번 지켜보자, 이런 상황이 되어야 되고.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현실이니까 우리 국회에 지금 있는, 산재해있는 국회 원내에서 있는 인적구성의 문제에 있어서 정말 용광로에 녹일 수 있는 그러한 리더십이 갖춰져야 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죠. 그래서 우선 이것을 그냥, 그래서 누구를 찾아가자 이것이 아니고 이 분의 이런 상황을 볼 때 누가 좋다, 나쁘다 이런 것을 떠나서 장단점, 우리가 무슨 사업을 할 때 제가 경영인 출신인데 수업분석이라는 것을 하잖아요? 그래서 좀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이런 내용으로 접근해보자고 해서 자꾸 사람 이야기하면 이것이 괜히 편향되거나 선입관이 있을 수 있어서 그렇게 조금 과학적인 접근을 해본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 의미로 자리매김 되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하나 빠진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지역별 플러스 연령층, 지금 너무 연령층이, 젊은 층 유권자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고가 있다는 것이죠. 이번에 많은 투표결과도로 나왔고, 특히 사전투표에서 봤을 때도 그런 분석이 나왔거든요? 그런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상수 : 당연하죠. 참 다 갖추기는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포트폴리오라고 영어를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개념으로 몇 분이 될지, 일곱, 혹은 아홉, 혹은 열하나 이런 수치들이 있죠. 왜냐하면 우리가 열다섯 명 미만이 되어 있으니까. 거기에 어느 분이 만약에 똑같은 그런 역량이 있다고 할 경우에 아닌 게 아니라 세대별로도 대표성이 있느냐를 당연히 따져보고. 사실은 이번에 준비위원회를 발족할 때도 고려를 했습니다.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자마자 딱 한다는 소리가 또 올드네, 이런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은 배현진이 보니까 몇 살이더라? 배현진 위원장이 이제 30대 초반이에요. 그리고 또 시의원 낙선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도 30대 이렇고. 또 우리 김성원 의원도 40대 후반, 50대가 넘지 않았을 것에요. 그러다 보니까 아니네. 이것이 무엇이냐, 언론인도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유한국당 뻔하지, 저거 올드보이들 데려다가 무얼 하려고 그러지? 딱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그러니까 볼 것도 없어, 안상수 저거 옛날부터 정치하고 그랬지, 그러니까 저거 내세웠으니까 올드보이지, 또 나이먹은놈, 이러는 거야. 그러니까 보세요, 배현진이 우리 나이로 서른여섯 살이란 말이야, 그러니까 그래서 아무튼 제가 그런 것을 고려를 한다는 것은 분명하고요. 우리 장 교수도 나이가 많지 않아요. 굉장히 그야말로, 고대 교수신데 학교에서도 고명하신데 50대고 그래서 그런 것을 저희들이 다 고려합니다.

▶강동훈 : 지금 회의를 한 두 번인가 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어찌됐든 준비는 준비대로 가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김성태 권한대행이 하고 있는데. 이것이 같이 기어처럼 잘 맞물려가야 순풍에 돛단배 같이 갈 텐데.

▷안상수 : 그럼요. 제가 이것을 수임을 한 것은 막 이야기하면 욕먹는 자리가 될 수 있거든요? 너희들이 저질러놓고 나한테 이것을 하라고 하냐, 이런 생각도 없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정말 우리 당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것저것 할 것 없이 아무 일이라도 해야 된다는 심정이지만. 결국은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을 바라봐야 되는 것인데. 국민은 국회에다가 싸움질을 하건 너희들은 신경도 안 쓰고 그냥 나쁜놈들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국회에서 역할을 잘 해야 된단 말이죠? 지금 어찌됐든 원 구성을 해야 되는 시기이고 원 구성을 잘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하반기 국회의 반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잘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 하고. 또 지금 야당은 야당의 몫이 있는데, 정치적으로,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하는 일 중에서 어쨌든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대변을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원내대표가 정말 온 힘을 다 합쳐도 될까 말까 한 일인데 여기다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대위 구성까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다만 우리가 유기적으로 여러 가지 협조는 해야겠지만 김성태 대표도 이제 공언을 했기 때문에 조금도 준비위원회 활동하는 것을 관여하지 않겠다. 사람 추천도 자기 입으로는 않겠다.

▶강동훈 :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안상수 : 물론이죠. 그리고 내가 그렇게까지 한다고 하면 이것을 뭣 하러 하겠어요? 내가 심부름꾼이고 여과지냐고. 그것은 안하죠.

▶강동훈 : 그런데 국민들은 항상 정치에 불신이 있다 보니까 그런 시각이 있는데. 조금 전 안상수 위원장께서 쭉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그런 것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만.

▷안상수 : 없어요. 나중에 결과를 보시면 알아요.

▶강동훈 : 그 일단 원내 관련해서 조금 더 물어볼 거고요. 지금 현재 다음 혁신비대위원장에게 당의 가장 중요한 공천권을 줘야 한다, 이런 말이 있어서 당 내에 반발이 셌습니다. 당 내에 공천권을 혁신비대위에서 그 권한을 어디까지 줘야 합니까?

▷안상수 : 그것은 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아직도 정리가 안됐으니까. 김성태 대표는 본인 주장을 한 것은 사실이에요. 공천권까지도 줄 수 있다, 이런 멘트도 있습니다만. 어찌됐든 우리 상황은 그런 내용도 의총에서 어느 정도 논의가 되어야 됩니다. 우리는 안을 내야 되는 입장이라면 여기서는 쉽게 이야기해서 전권을 주느냐, 그러되 전당대회를 조금 길게 하고 상당부분 개혁을 가도록 할 것이냐, 아니면 관리형으로 해서 실질적인 개혁이나 이런 것은 나중에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지도부에서 할 것이냐, 라고 크게 봐서는 두 대별이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어느 한 쪽에다 방점을 두고 한다는 것이 뜻은 좋지만 결과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하여간 잘 조정을 해야 되는데. 국민들 눈높이에 맞춘다고 하면 과감한 개혁이 있어야 되죠. 저희들도 그 과감한 개혁에 대해서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디까지 실질적으로 가능하냐에 대해서는 다 같이 나는 안 돼, 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을 어떤 기준과 어떤 원칙, 그리고 어떤 공감대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어서 이 부분도 저희가 좀 더 준비위원회에서도 좀 더 상황을 정비해서 의원총회와 또 새로운 비대위가 구성이 됐을 때 거기다가 과제를 던져줘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강동훈 : 그러면 지금 제가 질문 드리는 것은 공천권을 주는 것이 좋냐, 안 주는 것이 좋냐, 인데.

▷안상수 : 그것도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일부 아이디어 중에서는 지금 공천이라는 것이 내년이 아니고 내후년 선거에 대비하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빨라야 내년 후반이고 늦으면 내후년 초반이 될 테니까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지금 그것을 가지고 공천을 줄 수 있다고 그러는 것은 조금 물리적으로,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이야기인데. 김성태 대표의 그런 의지는 무엇이냐, 제가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하면 우리가 그러한 정도의 의지와 각오를 가지고 모셔야 이 분들이 오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위원장이 잘하면 나중에 공천관리위원장이라든지 혹은 지도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기술적으로 가능한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강동훈 :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그 동안에 자유한국당이 간판도 바뀌어보고 또 가게 주인도 바뀌어보고, 심지어 인테리어도 해봤어요. 그래서 어찌됐든 그나마 그 과거에 했던 브랜드 가지고 많은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자유한국당 제품을 찾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것 같지 않더라고요? 이번에는 정말 이것을 간판부터 어떻게 보면 장소까지 이전을 해야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더라도 과거의 연민의 정으로 다시 한 번 지지할까, 말까 그런 것 같은데. 확 뜯어고칠 생각은 있습니까?

▷안상수 : 그렇게 해야죠. 그렇게 해야 되는데. 사실 저도 선거를 여러 번 치르고 그랬습니다만 소위 공약이라는 것을 뜯어보면 저희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정책정당으로서 잘 되어 있는데. 국민들은 일단 보기 싫으면 공약까지 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사실 당연히 우리가 필요조건이긴 합니다만 큰 의미가 없고. 국민들한테 이 사람들이 이제 정말 처절하게 변화하고 아주 뼛속가지 변화하려는 것이 그야말로 쇼가 아니라 진짜로 그렇구나, 라는 것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그것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사실 저도 잘, 지금으로서는 예단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의원님들도 다들 그런 각오는 하고 있어요. 그런 일이 또 닥칠 것이라는 것은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기한테 미쳐지게 되면 어디까지를 할지는 사실 종합적으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지금 이제 조금 진행된 것 중에서는 서청원 대표께서 용단을 내리시고, 또 국회의원도 네 분, 다섯 분 정도가 지금 불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사실 에이, 그거 한다고,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국회의원 개인으로 불출마 선언을 한다는 것도 굉장한 용단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너무 자극적인 개혁만 생각하지 마시고, 죄송합니다만,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어떤 노력에 대해서 그래도 조금은 기대를 하면서 인정도 하고 이러는 분위기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호소로 드립니다.

▶강동훈 : 원칙론자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당 내에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김성태 권한대행의 사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상수 : 지금은 적절치 않다. 정치라는 것이 현실인데요. 공동책임론입니다. 일단 김성태 대표는 사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최고위원들이 전부다 사퇴가 됐고 모든 분들이 사퇴가 된 상태에서, 사무총장도 그만뒀죠, 지금 김성태 대표가 책임이 어느 정도는 있지만 책임이 전면에 있지 않다, 공동선대위원장 그냥 간판을 붙인 것이지 사실 지난번 단식을 통해서 몸이 많이 쇠약해졌어요. 거의 10일 가까이 했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본인도 아마 쉬고 싶을 수는 있지만, 문제는 무엇이 있느냐, 지금 우리가 김성태 대표가 그만두면 법통성 있는 사람이 다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무주공산이 되는 거예요.

▶강동훈 : 결재권자가 없어지는 거네요?

▷안상수 : 없어지는 겁니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보름은 걸릴 것 아니에요? 선거라는 것이 싸움질 하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국민들은 저놈들은 저렇게 지고 나서도 싸움만 하는구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 원내에서 필요한 것은 원 구성입니다. 지금 민주당이라든지 이런 데서는 지금 자기들 끼리만이라도 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가서 원내대표나 선출하고 앉아있겠다면 되겠냐 이거에요.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법통성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앉아있어야 거기다 궁박을 하고 이러더라도 거기서 결정해 나가면서 이렇게 해야지 이것을 지금 또 다른 사퇴를 해서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됐다, 그러면 좋습니다. 사퇴하면 더 이상해진다니까요.

▶강동훈 : 내홍이 더 심화된다, 이거네요?

▷안상수 : 맞습니다. 내홍이 더 심화되기 때문에 그것은 좋은 의견 중에 하나일 따름이지 현실적으로는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강동훈 : 그러면 지금 현재 원 구성은 조만간 발의되겠네요?

▷안상수 : 본인들끼리는 7월 17일 전에 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정확치는 않습니다.

▶강동훈 : 지금 현재 국내외적으로 남북 관계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금 현재 하반기 국회의장이 뽑히지 않고, 민생법안이 많이 계류 중이고, 그 다음에 여러 가지 국내외 현안들, 특히나 고용문제, 일자리 이런 문제들의 관련법들, 경제관련 법들이 많이 현재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빨리 처리하고 또 원 구성이 되어야 어찌됐든 여야 간에 대화와 협치가 이루어질 것 아닙니까? 혁신위원장으로서는 거기에 동의하시는 거죠?

▷안상수 : 물론이죠. 빨리해야 되고. 이것이 입법, 행정, 사법부 중에서 입법부가 공백 되어있다는 것은 국민들이나 국가한테 큰 불행한 일이죠. 안 되는 겁니다. 빨리 해야죠.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되는데. 여당이 조금 양보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제가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강동훈 :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시간이 다 갔는데. 인천시장하실 때 말이죠, 전통문화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강화도 전등사라든지 또 인천에 자유공원에 있는 흥륜사라든지 많이 관심을 가지셨는데. 불교하고 인연이 모친 때부터 있다고 들었습니다. 

▷안상수 :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한 여남은 살, 겨우 걸음을 좀 씩씩하게 걸은 3, 4학년 때쯤인데. 제가 태안에 아주 벽촌에서 살았는데, 대개 절이 산꼭대기에 있잖아요? 산꼭대기에 절을 데리고 가면서 커다란 징을 가지고 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뭐 하러 가지고 가시나, 가져갔다 내려오시나 했더니 거기다 기증을 하는 겁니다. 기증을 하고서는 하시는 말씀이, 내가 아이고 아깝게 그것을 그러냐고 했더니, 이 징은 반영구적으로 울려퍼지는데 스님들이 계속 칠 테니까 그럴 때 내 이름이 계속해서 양명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지금도 생각이 나요. 60년 같이 됐는데.

▶강동훈 : 어머니의 정말 신앙심도 깊고 아들을 위한 그 마음이 있는데. 말 그대로 안상수, 안상수, 칠 때마다 이것이 글로벌로 퍼지고 인천시장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어머니의 정성이 그대로 간 거네요?

▷안상수 : 글쎄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강동훈 : 이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안상수 인천시장, 8년 하다 보니까 저도 시장님 이름이 굳었는데. 아무튼 3선 의원도 하시고 자유한국당의 혁신을 한 번 잘 준비해보겠다는 위원장을 맡으셨으니까 좀 더 발전과 함께 동시에 정말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날 수 있도록 한 번 해주시기를 우리 국민과 청취자들과 함께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만공회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던데.

▷안상수 : 네, 잘 알고 제가 BBS방송 가끔 봅니다. 저는 이제 경제 경영을 했던 사람으로서 언론계가 지금 어떻게 운영을 할까 사실 늘 궁금해요. 몇몇 이외에는 수입 지출을 우리 나름대로 기준으로 보면 잘 안 맞을 것 같은데 어떻게 사나, 하고 아닌 게 아니라 BBS에 대해서도 걱정을 했는데 와보니까 만공회가 있고. 그 전에도 한 번 들은 것 같아요. 2년 전에 왔을 때도. 그러면서 벌써 6억 가까이나 매달 된다고 하니까 지금 뭐 경제가 악화되고 광고시장이 안 좋은데 너무나 좋은 그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여기서 주도적으로 해야지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참여하지 않습니까? 너무 잘하셨고 앞으로 잘하기를 바라고. 저도 만공회 회원이 되고 그 주변에 열렬한 불교신자가 있거든요? 이런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강동훈 : BBS 뉴스와 사람들 많은 출연진이 나오셨는데, 바로 이 자리에서 만공회 회원이 되신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가입을 하셨습니다. 만공회 회원들이 곧 6만 명에 육박하는데, 그 중에 한 분 역할을 해주시고 또 하주 역할을 하시겠다니까 더더욱 청취자 여러분들이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와 사람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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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CP : 이현구 정치외교부장 / 담당 :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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