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지난 한 주를 참회 열반재일 정진주간으로 정해
부처님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처님은 한 나라의 왕자 지위를 버리고
깨달음을 위한 수행의 길을 택했습니다.

위대한 포기라고 표현되기도 하는 부처님의 출가는
생로병사의 굴레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자비의 첫 걸음이었습니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고 45년동안 중생을 교화한 뒤
인류에 큰 가르침을 남기고
사바세계에 드리운 그림자를 거두었습니다.

부처님의 열반은 그래서
무지와 집착에서 벗어나 모든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을 맞아
지난 한 주를 참회와 정진 주간으로 정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일부 불자들은 정진 주간동안 일일 출가를 통해
참선과 사경, 발우공양을 체험하며
수행과 자비의 실천의지를 다졌습니다.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은 17일
출가 열반 재일 정진주간 회향법회에서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을 소개하며
불자들에게 게으름 없이 정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서 살라.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게으름 없이
부지런히 정진하라 이것이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이었습니다.)

불자들도 참회와 수행정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사회의 등불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일생을 중생을 위해 헌신한 부처님의 삶은
성내고 탐내며 어리석음에 빠져
서로의 생명마저 빼앗는 인류에게
영원한 진리의 가르침으로 남아있습니다.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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